국산 여름딸기 '고하' 로열티 계약해 베트남 수출
국산 여름딸기 '고하' 로열티 계약해 베트남 수출
베트남 내 재배 면적 30헥타르∼50헥타르 규모로 늘어날 것
  • 오화현 기자 dhns777@naver.com
  • 승인 2016.01.25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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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화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5일 국내에서 개발한 여름딸기 ‘고하’가 해외적응성 시험을 마치고 베트남과 로열티(사용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02년부터 여름 딸기 품종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고하(2007)’, ‘열하(2013)’, ‘장하(2014), ‘무하(2015)’ 등 4품종을 육성했다.

 

그 중 ‘고하(2007)’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사계성 여름 딸기로, 온도가 높고 낮 시간이 긴 열대 지역에서도 10아르 당 생산량이 2.5톤 이상으로 많고, 8.4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보인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고하’ 품종을 제공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기술 마케팅을, 베트남 농업회사는 베트남 내 ‘고하’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에서 생산해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는 겨울딸기와 판매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여름과 가을철에만 생산하는 것으로 한정하고, 베트남에서 생산한 ‘고하’ 신선딸기를 베트남 이외의 다른 나라로 판매하는 것을 제한했다.

 

로열티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이고, 앞으로 베트남 내 재배 면적은 30헥타르∼50헥타르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베트남에서 받게 될 로열티는 재배된 묘 가격의 10% 수준으로, 2020년까지 2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는 수입 딸기 가격이 1kg당 1만 5,000원 이상으로 비싼 편인데다 당도가 낮고 식미가 떨어지는 품종이 대부분이어서 국산 여름딸기의 경쟁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딸기수출연구사업단」의 사업 결과로, 앞으로 사업단은 세계 수준의 딸기 품종 육성과 수출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 정진철 소장은 “앞으로도 개발한 국산 여름딸기 품종들이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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