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창당정신 살린 특별공연으로 국민과 만난다
국민의당, 창당정신 살린 특별공연으로 국민과 만난다
창당대회서 연기됐던 청소년뮤지컬 <위안부리포터> 20일 국회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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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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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강성환 기자] 국민의당(공동대표 안철수·천정배)은 창당대회 준비과정에서 일정이 부득이하게 연기된, 창작뮤지컬 <위안부 리포터> 공연을 2월 20일(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위안부 리포터>는 광복절 특집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를 취재하는 기자(리포터)가 알게 되는 과거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다룬 창작뮤지컬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위안부 리포터>는 우리 주위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평범한 이웃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함께 사회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창당 취지에 맞는 공연”이라며 “공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한 청소년 배우들을 격려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창당대회를 준비하면서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만든 창작 뮤지컬을 알게 됐을 때 우리당이 지원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공연은 의원, 당원 및 일반 국민들과 국회에서 함께 관람하며 우리당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제작한 문아트컴퍼니 김문희 대표는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일하는 평범하지만 보석 같은 국민을 발굴하겠다는 당의 창당취지에 따라 창당준비위 발기인으로 추대되어 창당대회 사회까지 본 인재다. 김 대표는 “<위안부리포터>가 다루는 소재의 특성상 2013년 초연된 이후 다양한 외부의 압박과 소송협박 등 공연을 포기할 만큼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국민의당의 진심어린 지원으로 국회에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웃들을 지원하고 그들과 함께 사회와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국민의당의 의지가 담겨있다. 주승용 원내대표실이 주최하고 문아트컴퍼니(주)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배우로 나서 어린 위안부 순이가 겪는 고통을 연기한다. 김문희 대표가 경남 김해 내동중 음악교사 시절 실제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를 인터뷰해 할머니가 겪었던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썼다.

 

공연을 기획한 국민의당 관계자는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청소년들이 중심이 돼 만든 창작 뮤지컬을 의원, 당원 및 일반 국민들과 국회에서 함께 관람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한다”고 말했다.

 

문아트컴퍼니 김문희 대표 인터뷰

1. 위안부리포터 공연의 줄거리는?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이 머무는 병원에 기자가 광복절 특집을 취재하기 위해 찾아 온다. 그곳에서 학도병으로 끌려간 오라버니를 기다리는 치매에 걸린 순이 할머니의 사연을 듣게 된다. 진달래 꽃마을에 사는 순이는 야학교사를 하는 준혁과 사랑하는 사이다. 어느날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일본군들이 나타나고 마을 소녀들을 끌고 간다. 순이를 지키려던 준혁도 학도병으로 끌려가고...

2. 왜 굳이 '위안부리포터' 작품을 하시게 되셨는지?

저는 김해 내동중학교에서 음악교사로 뮤지컬 동아리를 이끌던 평범한 교사였습니다. 2013년 경상남도 초중고전체에 나라사랑교육을 하라는 지침이 내려왔고 2013년도의 주제는 ‘위안부 피해자’였고 김복득 할머니의 자서전을 교육 자료로 받았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김복득 할머니의 생애를 학생 교육용으로 만들라고 하셨기에 저는 김복득 할머니를 통영 병원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할머니와 다르지 않는 모습에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 할머니가 제게 소원이 두 개 있다고 하셨습니다. 시집가는 것과 학교에 다니는 것이 할머니의 소원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위안부리포터의 순이가 학교를 다니고 준혁과 사랑을 하는 내용을 통해 할머니의 소원을 이루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피해자에 관련된 책과 자료를 찾으며 시나리오를 완성하였습니다.

아이들과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 동안 매일 연습하였고 2013년 7월 16일 (김해문화의 전당) 김복득 할머니를 모시고 위안부 리포터를 공연하였습니다. 위안부 리포터 이후 학교의 내부적인 갈등으로 인하여 뮤지컬 동아리가 해체되었고 학생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나와 문아트컴퍼니를 만들고 문아트청소년뮤지컬단을 모집하여 2014년 8월1일 (영화의 전당)부산위안부 박물관을 위한 헌정공연을 하였습니다.

위안부 리포터는 제가 가장 하면서 보람이 되지만 가장 힘든 작품입니다. 위안부리포터 공연을 반대하며 고소 고발을 한다는 상처와 협박도 수없이 받았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아이들은 실제 일본군에게 끌려가는 위안부 피해자의 어린시절을 연기하고 악역인 일본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연습을 하다가 울음바다가 되어버려 아이들이 탈진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한다고 우리 청소년들은 제게 말을 했습니다. 아무 힘없이 끌려가셨던 그분들의 아픔을 후손인 우리가 기억하고 함께 하여 치유하여야 한다고...

자신과 같은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을 하고 관람함으로써 아프고 상처뿐인 역사와 대면하여 그 속에서 미래에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가야하는지를 위안부 리포터를 통해 알려야 한다고...

저는 청소년들에게 이 나라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고 싶고 그것을 위해 교육용 뮤지컬을 계속 창작할 것입니다.

3. 위안부리포터로 말씀하시고 싶은 메시지나 의미는?

위안부 리포터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일제강점기 나라 없는 조선의 소녀들이 겪은 표현할 수 없는 아픈 사실, 진실입니다. 논쟁의 대상도, 정쟁의 산물도, 관점의 차이도 아닌 위안부로 끌려간 피해자가 존재하는 현실입니다. 우리의 순이는 진달래 꽃마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하여 행복하게 살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라 잃은 조선은 순이에게 사랑하는 부모님,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게 합니다. 일본은 위안부를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강제성이 없었다면 잘못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이것은 강제성과 자발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도망가지 않아야 합니다. 1940년대의 우리는 힘이 없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키지 못했고 돕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일제감정기와 같이 외면한다면 우리의 후손들의 미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청소년들은 이 공연을 계속할 것입니다.

4. 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지지하는지?

처음에 국민의당에서 공연 제의가 왔을 때 저는 거절했습니다. 2013년도에도 지역의 유력 정치인들이 찾아와서 아이들과 관객들에게 많은 약속을 하였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도와줄 것처럼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후 정작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지고 예산과 많은 것을 약속했던 교육청과 정치인들은 자신들에게 아무 이익이 되지 않는 청소년들을 외면하였습니다. 2014년도에는 공연이 점점 유명해지니 스토리의 저작권이 자신들에게 있다며 이익단체들의 압력과 고소장이 난무하는 상황도 만났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위안부 리포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고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에게 위안부리포터는 인생을 바꾼 작품이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저는 국민의당에 이렇게 제안하였습니다. 위안부 피해자할머니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우리 아이들을 정치를 위한 행사 들러리로 삼지 말아 달라. 단독공연으로 하겠다. 이러한 요구를 하면서 저는 들어주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뭐라고 지역의 국회의원도 외면한 우리 아이들인데... 지역 교육청도 외면한 우리 아이들인데...

그런데 2월 1일 안철수 대표님께서 2월 2일 창당대회 앞임에도 불구하고 위안부피해자 합의에 대한 입장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많은 정치인들과 수차례 대면하였지만 마음이 느껴지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언론에서 본 안철수 국회의원은 느리고 말없는 분이였지만 제가 점점 알아가는 이 분은 경상남도 김해의 작은 곳에 있는 저에게 행정진행의 작은 실수를 보좌관을 통해서 몇 번이고 정중하게 사과를 하시는 그런 마음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위안부리포터를 해야 한다면 대한민국 딱 한곳 국회에서 해야 한다는 말씀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저는 안철수 대표님의 지지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반대자였습니다. 그러나 이분의 모습에서 2013년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 학교의 행정시스템을 변화시키겠다고 뛰어다니던 제 모습이 보였습니다. 변화지 않는 학교를 그만두고 저는 세상에 나왔습니다. 제 주위로 엄마, 아빠가 없거나 부모가 있어도 관심가지지 않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볼품없는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비웃었고 아이들은 하나둘 저를 떠나기도 하고 제가 더 이상 이익이 안된다며 욕하고 배신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왜 안 대표님은 말씀을 안 하시는지, 남들이 볼 때는 답답하다싶을 정도로 참는지... 저는 알 것 같습니다. 저도 혼자였다면 선생이 아니었다면 참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이제 안철수 대표님을 열렬히 지지합니다. 그렇게 견디신 세월을 지지합니다.

옳은 방법을 찾을 때 까지 기다리시는 마음을 지지합니다. 시대가 부르는 답에 응답하셨고 이 어려운길을 묵묵히 가시는 그 방법을 지지합니다. 10개월의 우리 딸이 사는 세상은 지금의 비정상적인 세상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안철수 대표님께서 인생의 정도를 가시리라고 믿습니다. 政治! 정사를 바르게 다스리는, 한자뜻 그대로 정치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믿습니다. 후대를 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 엄마로 사는 것이 두렵지 않은 세상을 만드시겠다고 하신 말씀, 저도 같이 걸어갈 것입니다. 그 마음과 약속을 믿습니다.

5. 공연하는 청소년 친구들의 참여 이유는?

배우가 되고 싶은 우리 문아트청소년뮤지컬단 아이들은, 사실 소질도 없고 찌질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공부도 못하고 외모도 평범한 그저 그런 청소년들입니다. 다른 연기와 뮤지컬 작품을 할 때와는 다르게 위안부리포터를 할 때면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인가 뿌듯하고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이 자랑스럽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연에 참여 하는 것입니다. 위안부 리포터를 하면서 아이들은 일제강점기의 우리 역사를 배우고 그것을 피부로 느끼고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6. 청소년 친구들의 진솔한 메시지? 한마디?

할머니들의 어린시절 모습과 똑같이 하기 위해 짧은 단발로 자르는 순이역의 강연주(김해 가야고2)는 할머니들을 위해 머리를 자르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고 미용실에서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일본군역을 맡은 주민영(김해 경원고2)은 일본군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할머니들께 내가 죄를 짓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일본이 정말 나쁘다며 연기 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구요. 이번에 위안부 리포터에 처음 참여하는 김규나(가야중3)와 최봄(가야중 3)은 할머니가 일본군에 끌려가는 신에서 너무 마음이 아파서 정말 울면서 연기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남자주인공인 준혁역의 신민(김해 가야고3)은 뮤지컬을 시작했을 2014년에도 위안부리포터가 좋아서 뮤지컬을 했고 지금 고등학교 졸업을 하는 시점에서 청소년 극단으로 마지막작품<위안부리포터>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고 광복절에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공연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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