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내정된 정진곤 한양대 교수가 박미석 수석에 이어 다시 표절시비에 휩싸였다.
정진곤 신임 교육문화수석 내정자는 1998년 한 계간지에 실었던 논문을 2년 후 학술논문에 그대로 중복 게재하고, 또 2004년 한양대 교수시절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이를 상당부분 재인용했다는 이유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는 논문 중복게재 의혹과 관련해 "당시 기준으로는 월간지 등에 기고할 때는 중복게재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깨끗하게 행동하지 못하여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논문표절 및 중복게재로 물러난 박미석 전 수석, 사퇴위기에 처한 김성이 장관에 이어 또 한명의 비양심 학자가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에 기용됐다.”며 정진곤 수석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3일로 예정됐던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 수석 내정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연기됐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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