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칼럼>제천시, 공무원합창단 이 시장 ‘기쁨조’?
<김병호 칼럼>제천시, 공무원합창단 이 시장 ‘기쁨조’?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16.03.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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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병호 대기자] 제천시가 공무원합창단을 만드는 모양이다. 참, 돈 안되는 것 여러 가지 한다. 무슨 위원회란 것이 다수 만들어지고 그곳에 측근들 의자하나씩 주더니만 그 위원회가 이제 땡처리 되고 나니 또 합창단을 만든다고 근무 중에 불러내어 '야단법석'이다.

 

제천시가 제정신인가. ‘소문난 잔칫집 먹을 것 없다.’고 예나 지금이나 이벤트성 행사만 요란할 뿐 실익 없는 행정이 지속되며, 시정 역량을 경제재건에 투입하고 총력을 기울여 피폐해진 시민 삶에 혼신의 행정력을 쏟아부어야할 이 판국에 노래 불러 ‘기쁨조’ 만들려고 하나?

 

‘작사도방에 삼 년 불성이라’ 즉, 길가에 집을 짓는데 지나가는 사람의 서로 다른 의견을 다 듣다가는 삼 년이 지나도 다 짓지 못한다는 뜻이다. 삼한의 초록길, 구 동명초 부지등 남 눈치보고 예기 들어주다 건드려 보지도 못하고 임기가 끝날 판이다.

 

시 복지예산 늘려 떡국 퍼주니 고령층들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어쩌다 제천시가 이런 모습으로 자꾸만 벼랑에 서려하나, 예컨대 사업하는 사람이 예쁜이면 어떻고 못난이면 어떤가, 돈 가져다주려고 하면 웃으면서 기꺼이 모셔야 하지 않나. 제천시에 정치적인 이념 탓은 나중에 하고 잘 해보자는 기업체가 오면 기꺼이 품에 안아라.

 

사업은 조건이 안 맞아 안할 수도 있고 기업체가 다른 곳에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제천시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노력해 봐야 하는데 지금 조건 따지는 모양새가, 배부른 흥정으로 왠지 미숙함이 역력하다.

 

제3산단을 조기에 착공하시라. 그리고 제2산단도 활성화시키면서 관광자원을 개발해서 명실공히 충북 북부지역의 요충지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 동서고속도로가 조기에 착공되면 ‘사통팔달’ 교통중심지가 되며 제천·단양은 중부권 최대 산업,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이 내재되어있는 곳이다.

 

그런 곳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이 도시는 적임자가 나타나지 못했다. 가슴 아프고 통탄을 금치 못할 노릇 아닌가. 어떤 분야에서든 남자는 ‘불도저’ 근성이 있어야 한다. 밀어 붙어야 한다. 지금 제천시가 합창단 만들 시간이 있나?

 

노랫가락 찾고, 시 쓰고, 그림 그리고, 공사현장 벽마다 사진 붙이고 할 여유가 없다. 제천은 제천에 적합한 산업혁신과 관광혁신을 동시에 가져와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할 시기에 측근자리 만들기 바쁘고 사적인 사정으로 신세진 빚 갚기에 몰두해선 안 된다.

 

제천시장자리가 4년 단임제가 아니고 연임제 아닌가. 8년도 할 수 있고 12년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한시 바삐 시민경제 재건에 올인 하지 않으면 시민들은 두 번 다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 베게 하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 족하리.’로 끝난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 아닌가. 또한 제천시 공무원 합창단 만들 시간 없다. 지난 군정당시 재독 임혜지 박사가 “라인강의 기적은 한국에서만 쓰이는 용어”라고 주장했지만, 제천은 ‘제천의 기적’을 일궈내야 하는 운명을 시민과 정치인 모두 공유하고 추친 해서 대 과업을 이룩해야 하는 숙명적인 순간에 직면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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