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16일 코엑스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박충홍 재일한국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을 비롯한 국․내외 상공인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성공적인 기업경영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등에 대한 정부 훈·포장도 함께 실시됐다.
또한 정부 훈·포장식에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기념사에서 “상공인 여러분들의 활약이 있어 우리는 경제규모 11위, 수출규모 6위라는 경제강국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었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경제를 바꾸고 기업을 바꾸고 상공인 스스로 변하고자 한다”며 상공인들의 3가지 다짐을 되세기며 3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수출.내수가 어려운데 서비스업과 신산업은 갈등과 규제에 막혀 안타깝다”며 “정부와 국회가 문제를 풀고, 상공인은 일을 벌이는 역대급 팀플레이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최하위권인 국내 기업의 조직 건강을 되찾기위해 기업문화 선진화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속성장에 유리한 DNA 생성을 주문했다.
그리고 박 회장은 “많은 기업이 빠른 실행에 의존하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머물러 있다”면서 “선배 상공인의 도전정신을 발전시키는 가운데, 학습과 팀플레이를 중요시하는 유연성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기념식에서 46명의 경제단체 대표들이 황교안 국무총리로 훈·포장을 수여받았다. 우선 금탑산업훈장은 해외시장 개척에 탁월한 성과를 올린 삼보모터스(주) 이재하 회장과 30여년간 대한민국 가구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주)퍼시스 손동창 회장은 수상했다.
이어 은탑산업훈장은 현대모비스(주) 현형주 부사장과 조선내화(주) 김해봉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동탑산업훈장은 보령제약(주) 김은선 회장과 (주)대승 김장송 사장이, 철탑산업훈장은 동은단조(주) 서경원 대표이사, 롯데케미칼(주) 이홍열 부사장이, 석탑산업훈장은 (주)한성기업 홍사범 회장, 대성산업(주) 이은우 석유사업부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 타이어뱅크(주) 김정규 회장, (주)벽산 김성식 사장 등 6명이 산업포장을, (주)메디아나 김응석 대표이사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주)후성테크 이기천 대표이사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226명의 상공인이 포상을 받았다.
한편, ‘상공의 날’ 행사는 상공업 진흥과 상공인들의 의욕을 고취하고자 제정한 정부 기념일로, 지난 1964년 5월 12일 제1회로 개최된 후 1984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로 확정되어 기념식을 거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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