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서부 산업단지 간담회 및 (주)청우하이드로(회장 안상구) 방문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서부 산업단지 간담회 및 (주)청우하이드로(회장 안상구) 방문
'오는 4월, 기계업종 등 주요 업종에 대한 하도급거래 직권조사 실시'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3.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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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하 정 위원장)은 18일 인천 서부산업단지 관리공단 3층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 황현배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심승일 부회장,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최상곤 이사장, 서부산업단지의 기계․금속․화학업체 8개사 및 관련 조합 대표 등 16명과 간담회를 개최 후 (주)청우하이드로(회장 안상구)를 방문했다.

 

서부산업단지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모습 ⓒ대한뉴스

이러한 간담회 및 현장방문은 광주‧부산‧대구지역에 이어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장소통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중소업체의 애로 ․ 건의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여 이를 공정거래 및 하도급 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 및 현장방문에 앞서 본지 기자단과 (주)청우하이드로 안상구 회장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 회장은 "27세의 나이에 영등포에서 창업을 한 후 49년간 오직 펌프만을 전문적으로 생산, 서부산업단지 초창기에  이 곳으로 회사를 이전하게 되었다"며 "한 번 생산하면 50~60년을 사용할 수 있는 펌프가 있는데 오히려 제품이 망가지게 하는게 기술이다"고 할 정도로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이어 안 회장은 간담회 참석과 관련하여 "현재 기업을 운영하며 국가로부터 많은 혜택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중소기업과 제조업의 특성상 재해보험처럼 불공평한 혜택을 받는 경우가 안타깝다"고 밝혔다.

 

본지 기자단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 중인 안상구 회장의 모습 ⓒ대한뉴스

이렇게 진행된 간담회에서 정 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난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근간인 중소하도급업체가 기업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정위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한 불공정관행 근절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기업간 자율적인 상생협력 문화를 조성하는 2가지 방향으로 대중소기업 시책을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기계․금속․화학업체 대표들은 "원사업자의 대금미지급 문제에 대한 공정위의 지속적인 관심 및 현재 보급되어 활용되고 있는 표준하도급계약서의 보완 등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대금미지급 문제 해소는 공정위의 가장 역점 추진 사항으로서 전방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며, 4월부터 기계업종을 포함하여, 전자ㆍ자동차업종 등 5~6개 업종에 대해 대금미지급 문제 등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에 대한 직권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표준하도급계약서와 관련하여서는 금년에 의약품, 플라스틱 제조업종 등 2종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정하고, 최근의 하도급법령 개정사항 및 업계의 거래실태 등을 반영하여 화학업종, 섬유업종 등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개정하는 등 총 10여개 분야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제·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대금미지급 문제 등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과 병행하여, 자진시정 면책제도(Amnesty)를 경제단체·협회 등과 함께 적극 홍보하는 등 원사업자의 신속하고 자발적인 대금지급을 유도하고 제보부터 사건처리 전 과정에서 익명성을 철저하게 보장하도록 익명제보센터를 지속 운영하여 제보자가 신원 노출의 위험 없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을 설명 중인 (우측에서 세번째)안상구 회장과 (우측에서 네번째)공정거래위원회 정재찬 위원장의 모습 ⓒ대한뉴스

이후 정 위원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과 함께 (주)청우하이드로를 방문하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펌프가 생산되는 모습을 시찰하고, 근무하는 이들을 격려했다. 이렇듯 정 위원장은 제조, 중소기업의 관련,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충분히 마련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정위 본부 및 각 지방사무소를 통해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앞으로 공정위는 오늘 논의된 방안들이 제대로 실행되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이 강화되어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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