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규 발행인겸 대표 “도덕재무장운동이라도 다시 하여야 할 듯”
김남규 발행인겸 대표 “도덕재무장운동이라도 다시 하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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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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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고급 뷔페식당에서 나이가 지긋한 격조 있는 신사들이 모여서 하는 소리를 우연히 옆자리에서 듣게 되었다. 누가 가장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산 것인가 하는 토론장 같았으며 흥미도 있었다. 자식의 불효를 질타하는 노인의 노기가 자식은 품안에서 재롱으로 기쁨을 준 것으로 만족하여야 된다는 위로의 말에 잦아들고, ‘일식이·이식놈·삼세끼’란 은퇴 후 집에서 식사를 몇 번하느냐에 따라 부인의 스트레스를 비유한 말로 한 끼도 안 먹어야 영식님이라고 한바탕 좌중을 웃긴다. 그 노신사는 우리들 나이에 ‘조강지처에게 아침밥상을 받아먹는 사람’이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에 좌중이 조용하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김남규 발행인 ⓒ대한뉴스

그만큼 늙어서 부부의 사랑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중년 이혼율이 높아가고 있는 요즘 SK 대그룹총수가 혼외자를 두고 한때는 대통령의 딸이었던 부인을 헌신짝 버리듯 이혼을 청구하였다. 그의 딸은 해군 소위로 임관하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하였는데 딸의 마음이 어떨까 마음이 아리다. 그뿐만 아니라 삼성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평사원이던 이우재 고문을 아버지(이건희 회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여 화제가 되었던 영화 같았던 사랑을 깨버리고 이혼소송을 진행 중이다. 엄숙한 성혼선언문을 낭독하고 혼인식을 거행하며 가락지를 끼워주고는 언제 그랬느냐고 약속을 휴지조각으로 구겨서 던지는 악한 세태가 되었다. 매스컴의 오늘의 사건사고를 통해 날마다 간담이 서늘하게 터지는 사고는 불의한 일들이 점차 그 도수를 높이고 있다.

 

돈 때문에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사건은 너무 흔하여 놀라지도 않는다. 선악에도 양극화 현상이 극렬하여 서울은 소돔과 고모라를 재현하듯 음란으로 물들고 있다. 쾌락을 쫓아 향락과 부정부패가 가릴 것 없이 적나라하게 악한 사회로 치닫고 있다.

 

약속과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 배신행위 아닌가. 인생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배신이다.예수도 배신을 하는 자들에게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욕을 하였다. 독사새끼는 제 어미를 물어 죽여 은혜를 저버리는 것을 어미독사는 알기에 새끼를 낳을 때 나무에 올라가 나뭇가지를 걸치고 새끼를 지상으로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독사새끼들이 우굴 거리는 불신과 배신의 세상은 살맛이 나지 않는다. 최후의 자기편 한사람 만들려고 결혼을 한다는데 그 한사람마저 배신을 때리면 과연 행복해 지겠는지 이혼은 참으로 불행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근간에 희대의 엽기 사건이 연속으로 터져 인간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 것인가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34세의 아버지가 초등생 아들을 2시간 동안 때려서 죽이고 계모도 그 끔찍한 사건에 공범으로 그 시신을 훼손해 냉동실에 넣어놓고 태연히 치킨을 시켜먹은 영혼 없는 짝퉁부모가 있었다. 현장검증에서 얼굴을 가리고 태연하게 범죄를 재연하는 모습이 매스컴을 타고 국민들을 분노하게 하였다. 또한 같은 부천에서 여중생이 이번에도 아버지와 계모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숨진 지 1년 동안이나 방에 미라 상태로 방치해 놓은 가슴 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또한 경기 평택에서 현대판 장화홍련전 사건으로 계모가 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아들을 화장실에 감금하여 굶기고 학대하여 죽여서 조부묘소 근처에 묻었다가 경찰에 연행되어 살인죄로 구속된 사건이 있었다. 친부도 계모의 이런 학대를 묵인했으며 더욱 가증스러운 것은 애를 죽여 놓고 다음날 “애 잘 있지”하는 부부끼리 범행을 은폐하려고 거짓문자를 주고받았다고 하니 인간이 어디까지 사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없다.

 

도덕재무장(Moral Rearmament)운동을 다시 부활시켜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경제가 세계 10위권의 강국으로 성장하여 어느 정도 물질적으로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이 되었지만 정신적이나 도덕적 힘을 잃고 건강한 정신과 영혼이 표류하고 있는 정황이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 불륜으로 가정이 파괴되어 이혼이 성행하고 IS(이슬람국가)가 세계도처에서 테러와 폭력으로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북한의 핵실험으로 나라의 안보가 위태로운 지경이다.

 

교회도 많고 붉은 십자가가 밤하늘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빛을 내어도 세상은 여전히 어둡고 부도덕하고 무자비한 사건들이 신문을 도배하고 있다.

 

도덕재무장 운동은 우리나라에도 본부가 있어 한때는 4대 도덕지표로서 순결(純潔), 무사(無私), 진실(眞實), 사랑으로 생활의 변화를 통하여 세상의 변화를 추구하고 도덕적 재생을 추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활동하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도덕재무장 창시 50주년 기념행사를 한 후에는 잠잠한데 정직한 개인, 순결한 가정, 무사로운 국가, 사랑의 세계를 실현하는데 헌신하고 봉사하는 도덕재무장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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