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박해준 기자] 정동영 국회의원 후보가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적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동영 후보는 28일일 “전주에서 평당 800만원, 1,000만원 아파트는 비정상”이라며 “택지조성비까지 해서 100만원이고, 잘 지으면 건축비가 400만원, 업체 이윤 포함해도 600만원이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전주MBC가 주최한 전주시 국회의원선거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전주시 분양가심의위원회에서 에코시티 (개발) 업체는 분양가를 거의 900만원을 요구했는데 이를 90만원정도 낮춰 795만원으로 조정했는데 이것도 높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명박정부가 서울 강남 세곡동 보금자리를 900만원에 분양했는데 전주에서 1,000만원, 800만원이라면 이는 비정상”이라며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하고, 분양가 적정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시에 주둔하던 부대(35사단) 이전지 60여만평에 1만3천여 세대를 건설할 예정인 전주 에코시티는 분양을 앞두고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여 있다.
토론방송을 지켜본 주민 김병수씨(전주 덕진구 금암동, 48)는 “요즘은 땅값이나 건축비가 뻔한데도 정부가 건설사의 폭리를 방관해 집 없는 서민의 설움만 더 커지고 있다”며 “이것은 정부가 국민 편에 서지 않고 재벌 편에 서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전주에서는 전국 도시 중에서도 땅값이 낮은 전주에서 아파트 분양가가 8백만원대인 것은 누가 봐도 기현상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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