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전식품(주) 정재강 회장, 만전식품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있다.
만전식품(주) 정재강 회장, 만전식품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있다.
2016 납세자의 날 ‘성실납세자로 선정’, 30여년, 고급 김으로 해외수출 선도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3.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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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2016 납세자의 날에 지방세 성실납세자 인증서를 받은 만전식품(주) 정재강 회장은 정직함과 혼을 강조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349명 중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성실납세자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수상자들은 공용주차요금 할인, 3년간 법인 세무조사 면제, 징수유예에 따른 납세담보 면제(1회)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대한뉴스

기업 활동에 있어서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것 조차 어려운 현실인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이날 수상 기업인들은 정직함으로 기업을 운영해오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초심을 강조하는 정재강 회장을 만나보았다.

 

정직함으로 혼을 담아 “소비자를 위한 배려”

 

지난 30여 년 동안 곧은 정신과 품질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김 식품의 세계화에 남다른 공적을 쌓아오고 있는 정재강 회장은 “내가 만드는 상품이 내가 좋아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고 돈을 내서 사먹은 소비자들이 좋아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바로 정 회장이 강조하는 정직함으로 품질에 혼을 담아야하는 이유이다. 또 이러한 정신은 품질 선진국인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8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롯데, 신세계, 현대, 이마트 등 국내 대형매장에 납품하며 품질우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혼을 담은 정직한 식품”을 만들고 그로 인해 얻어진 모든 것을 세상과 함께 나누기 위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고자 하는 이념이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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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품질은 인격이다’, ‘무신불성’이란 경영철학아래 30년 동안 ‘이물질사고가 제로’라는 점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바로 업계 1위의 경쟁력인 셈이다. 만전식품(주)은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에 창업과 개척의 시기를 지나 90년대를 넘어서면서 해외수출과 함께 2000년대 업계 1위로 도약했다. 또한 현재는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도 현재 ㈔하남 민생안전후원회장(2009년)과 한국 김수출협의회 초대회장을 맡아 왕성한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3년 경기도 우수중소기업 선정을 시작으로, 2006년 국내 조미김 업계 최초 미국 국방성 식품납품허가 승인, 조미김의 토핑 파우더 공급장치 특허증 (특허청) 및 9개 특허 보유, 제 34회 상공의 날 산업 자원부 장관 표창, 수산전통식품품질인증서(농림수산식품부장관), 벤처기업인증,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인증을 비롯해 품질인증 ISO9001, ISO14001, HACCP 등 인증 획득까지 고스란히 녹아있다. 최근에는 중국 산동성 1위 유통업체 가가열그룹과의 상품공급 MOU를 체결하며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현실에서 CEO의 사회공헌에 대한 경영이념도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 정재강 회장은 “지금은 기업이 혼자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통해 태동이 되고 성장하는 시대로 기업이익의 일부를 사회 환원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 설명한다. 실제로 만전식품(주)은 지난 2003년부터 윤리경영을 강조해오고 있으며 “우리 고객을 위해서 기업이 100의 이익을 내면 30은 고객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해외 고객이 장문의 편지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오기도 하는 이유이다. 또한 2014 하남시 장애인 합동 결혼식 주례를 시작으로, 새내기희망드림 교복 지원사업(금오백만원), 어려운 이웃돕기 성품 기증(김 100박스)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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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위한 무형의 자산 ‘예의, 부지런함, 정직, 근면’

 

만전식품(주) 정재강 회장의 성공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옛날에는 주말도 없었다. 주5일이란 용어조차 없었고 30년 이상을 4시간 반 이상을 자보지 못했다. 새벽 4시20분에 일어나서 가락시장에 나가고 밤늦게까지 하루에 지방까지 1200km씩 운전하면서 다니고.. 그때 당시에는 그렇게 하는 것이 주어진 삶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처음 만전상회로 시작했을 때 당시에는 한국에 김 생산량도 많지 않았고 겨울에는 마른 김만, 여름에는 기름을 발라서 재먹고 그랬었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가공이 시작된 것은 1985, 6년도부터이며 원래 김을 처음부터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고 건축을 하다가 겨울에는 하지 않으니 겨울에 김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회고한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많은 실패를 거듭했지만 시작한 일이기에 깊이 있게 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하면서 현재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맛있고 좋은 물건만 가지고 소비자에게 팔아보자는 생각에 고급 김 위주로 김양식장을 개척하기 시작했고, 경제발전과 함께 김이 기호식품으로 자리잡으며 성공한 것이다.

 

자신을 믿고 돈을 빌려준 사람들이지만 도저히 빚을 갚을 상황이 아니었던 초창기 빚더미의 극한 상황에서 신용하나로 꿋꿋이 버티며 오늘에 이른 정재강 회장. “만약 그시기에 도중에 포기했다면 나중에 무슨 일을 했어도 똑같았을 것”이라는 말에서,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바가 매우 커 보였다. 청년실업 문제가 최대 화두인 현실에, 정 회장은 “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까운 부분이 많다. 명색이 대학교육을 다 받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못 찾고 있는 것이다. 옮겨 다니면서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취득하고자 철새생활을 하는 모습이나 한 회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모습에서 서울대, 연고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있는 곳에서 상대방이 나를 평가하며 그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 진정한 가치”라 강조한다. 어느 곳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10년 후를 내다보며 회사에 꼭 필요한 5%의 사람으로서 나머지 95%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바로 정재강 회장이 강조하는 무형의 자산으로 ‘예의, 부지런함, 정직, 근면’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실천하는 사람은 나중에 꼭 좋게 평가를 받게 되고, 자기를 선택해준 상대방을 위해 일을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사람은 어떤 조직에서든 살아남고 좋게 평가될 수 있으며, 무형의 자산으로 상대방의 신뢰를 얻게 되면 성공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자신은, 집안도 인물도 내세울 것이 없다는 현실에서 포기하지 않고 30세에 창업을 시작해 특별한 배움 없이 부지런하게 살았던 정 회장은 10년보다는 20년, 30년 뒤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요행수를 바라지 않고 열심히 살았던 것이다. 예의바르고 부지런하며, 정직과 근면함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삶을 살았기에 오늘의 만전식품(주)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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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행정규제 개선 ‘기업하기 좋은 환경 필요’

 

“정치를 하게 되면 초심을 많이 잃게 되는 것 같다”는 정재강 회장. 지역사회의 가장 시급한 선결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은 직업인이 아니라 투표를 통해 뽑아준 지역사회를 위해 보다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는 기업하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해 정부나 국회에서 보다 많은 활동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그린벨트가 해제 되었는데도 다른 행정 법률의 제한으로 증축하기 어렵다며 “공장을 옮긴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 하남시는 상수도보호구역이니 하는 것으로 묶여서 증축하기 어렵다. 하지만 아파트는 대단지로 짓는 상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규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건의하고 있다. 공장을 설립한 1972년부터 그린벨트로 묶여서 그때 당시에 20프로만 건축을 짓게 된 상황. 지금은 그린벨트가 해제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축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십 년 동안 공장을 해온 곳이기에, 직원들이 10년, 15년 그 이상을 함께 일해 온 분들도 많은 상황에서 시설을 갑자기 중단하고 공장을 이전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정재강 회장은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다. 오랫동안 해온 기업들은 한시적으로라도 해제를 해줘야 나라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선진국은 법이 잘못되었으면 바로 바꾸고 개선하지만 한국은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 각각의 생각이 달라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는 행정규제라던가 옛날 30년 전에 암울하고 가난했던 당시의 행정지침이 그대로 내려오고 있어 1조 달러 무역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로,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프리존'에서는 각 지역의 전략산업과 관련된 핵심규제를 과감히 철폐할 것”이라고 발표 했듯이 정부나 관련기관이 좀 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대안이 나왔으면 하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랍 속 규제’가 개혁될 수 있도록,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빠른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라는 것처럼 속도감 있는 규제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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