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정완균 교수팀, ‘BT 응용한 진단검사용 지능형로봇 기술’ 개발
POSTECH 정완균 교수팀, ‘BT 응용한 진단검사용 지능형로봇 기술’ 개발
  • 대한뉴스
  • 승인 2008.07.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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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커다란 진단검사실의 장비를 자신의 책상크기 만한 작은 몸에 장착하고 환자들의 병을 맞춤 진단하는 ‘로봇 의사’가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70가지 이상의 질병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이 로봇이 조만간 상용화되면, 지금까지 대형병원 등에서 실시할 수 있었던 혈액검사가 중소병원에서도 가능해짐으로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진단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아지며, 1대1 맞춤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CH)이 이끄는 ‘바이오 기술을 응용한 진단검사용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 사업단(이하 바이오로봇 사업단ㆍ연구총괄책임자 정완균 포스텍 교수)’은 2005년부터 3년에 이르는 연구 끝에 이룬 이같은 성과를 1차로 공개했다.

이 연구진은 △잉크젯프린터 기술을 응용해 미량의 시약과 혈액 방울을 충돌시켜 혼합하는 디스펜서(Dispensor) 기술, △나노 MEMS 기술을 적용한 ‘초소형 외팔보를 이용한 저가의 단백질 검출 센서’, △바이오 인포메틱스 기술과 IT를 기반으로 한 의학 인터페이스(medical interface)기술, △바이오로봇을 위한 새로운 로봇시스템 등의 기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 특허는 물론 국제 특허를 출원하는 한편, 이 기술들을 하나로 집약해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로봇’을 만들어냈다.

이 ‘복합 진단 검사용 로봇’은 현재까지 70가지 정도의 검사를 수행할 수 있지만, 연구진은 2009년까지 가능한 검사 수를 100개까지 늘이고, 사업이 종료되는 2012년에는 이 로봇을 상용화해 실제로 의료시스템에 활용하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텍 정완균 교수는 “지금까지 혈액검사를 하기위해서는 수백 명의 혈액을 한꺼번에 모아 커다란 진단검사실에서 검사해왔지만, 이 로봇을 이용하면 1대1 맞춤검사가 가능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복합적인 검사 뿐 아니라 로봇 스스로 처방을 내리는 기술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로봇은 ‘책상’ 정도 크기에 불과해 커다란 진단검사실을 갖추고 있는 대학병원이나 대형병원에서만 수행되던 혈액검사가 중소병원에서도 가능해져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텍, 한양대, 성균관대, 포항지능로봇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삼성의료원이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차세대 신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1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이번 성과는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바이오로봇 사업단은 4일 오후4시부터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주피터홀에서 백성기 포스텍 총장, 이병석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기술을 응용한 진단 검사용 지능형 로봇 기술개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사업단이 개발한 바이오 로봇의 시연과 추가적으로 개발한 모바일 바이오 로봇의 애니메이션 시연 및 사업 세부 과제에 대한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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