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이 트인다! 뚫고 나오는 '녹색 선거운동'
숨통이 트인다! 뚫고 나오는 '녹색 선거운동'
녹색당의 국회 진출 여부가 제20대 총선의 마지막 관건
  • 동봉수 기자 dbs2929@naver.com
  • 승인 2016.03.31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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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동봉수 기자] 3월 31일 본격 선거운동 개시일을 맞아 녹색당 지역구 5명, 비례대표 후보 5명을 포함한 8700명 녹색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국회 진출을 향한 장정을 시작했다.

ⓒ대한뉴스

 

녹색당은 '거리의 정당'으로서 이미 수많은 정당연설회를 통해 원외정당의 한계를 돌파하고 사회운동정당, 대안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해왔다. 변홍철(대구 달서갑), 홍지숙(경기 과천의왕), 김영준(서울 서대문갑), 이유진 (서울 동작갑), 하승수 (서울 종로) 후보 등 지역구 후보들은 점점 사라져가는 '연설의 정치'를 되살리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지난해 녹색당이 제기한 '비례대표 유세 금지'에 대한 헌법소원을 두고 헌법재판소가 계속 판단을 미루면서, 녹색당은 일단 현행 선거법이 규제하지 못하는 부분을 뚫고 가능한 모든 방도를 활용한다. 모든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들(황윤, 이계삼, 김주온, 구자상, 신지예)은 전국을 누비며 거리와 온갖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또 비례대표 후보뿐 아니라 지역구 후보 선거운동원이 당해 지역구를 벗어나서 선거운동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다.
 

녹색당의 선거운동방식은 그야말로 '녹색선거'로 요약된다. 전기차(이유진)와 자전거(김영준)를 선거차량으로 쓰며 매연을 최소화하며, 이유진 후보 선거사무소 등은 태양광발전 설비로써 탈핵에너지전환을 선거운동에서 먼저 제시한다. 하승수 종로갑 후보는 아예 광화문광장에 천막 선거사무소를 설치함으로써, 비싼 임대료를 주도록 몰아가는 선거 풍토에 맞서고 있다.


이러한 '녹색선거'의 정수는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에 있다. 녹색당은 '프라이버시는 녹색'이라는 기치 하에 개인정보유출, 권력과 자본의 시민 감시를 비판해왔다. 이러한 정당은 선거운동부터 달라야 한다는 원칙하에 녹색당은 보수와 진보, 거대정당과 군소정당을 막론하고 선거에서 지속되어왔던 '문자메시지 무작위 수집'을 일절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원내정당들은 지금껏 공천 확정 과정에서 또는 공천 규정을 정하면서 진통을 겪어왔고, 이것은 정당 스스로 감내하면 되는 사건으로 그치지 않고 유권자의 알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며 정책선거를 실종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금 정당의 이름과 함께 같이 떠올릴 수 있는 정책과 의제를 제시한 정당은 탈핵, 기본소득, 동물권, 소수자, 먹거리, 주거권 의제를 던져온 녹색당밖에 없다.
 

녹색당은 그동안 "다른 정당과 다르다"보다 "우린 시민들과 같아"고 말해왔다.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정치의 밥상에 올릴 수 있는 정당으로서 남은 기간만이라도 제20대 총선을 바로잡을 것이다. 녹색당은 곧 '정책선거'를 촉구하기 위해 녹색당과 타 정당의 정책공약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제19대 국회에 존재했던 원내정당인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은 다음 국회에서도 보일 것이 확실시된다. 이제 남은 관건은 녹색당의 국회 진출 여부다. 의석이 없는 동안에도 핑계대지 않고 대안을 만들고 실천해온 녹색당이 '핑계 없는 제20대 국회'를 만들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녹색당은 밀양 송전탑반대 주민들의 입당식 및 지지선언 기자회견으로 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한다. 언제나 그러했듯 녹색당은 가장 탄압받는 현장에서, 가장 큰 억울함 속에서, 그러나 우애와 낙관을 잃는 법 없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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