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금) 오후 방한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07년 1월 제 8대 유엔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반기문 총장에게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따뜻한 환영의 뜻을 표하고, 사무총장으로서의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한 한국정부의 지지와 협조를 재확인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반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이 낳은 유엔 사무총장의 첫 방문에 국민의 기대가 크다"며 "특히 취임 후 1년 반 정도 활동을 모범적으로 잘 해 주셔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미얀마, (중국) 사천, 수단을 방문하는 등 역대 어느 사무총장보다 역동적으로 활동해줬다"며 "7월에 일본에서 관계회의(G8)를 하는데, UN의 역할에 큰 기대가 된다. 한국도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에 "1년 반 만에 고국을 방문했는데 따뜻한 환영에 감격스럽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1년 6개월간 열심히 일했다"고 화답했다.
또한 "대통령은 글로벌 코리아의 외교철학을 갖고 계셔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이라면서 "이에 대해 (UN이) 고무 받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담은 지난 4월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반 총장과의 면담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면담 이후 유엔사무총장 일행과 국내 정·관계, 경제계, 학계 및 유엔 관련 인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 총장을 위한 만찬을 열 예정이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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