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도리안(DORIAN)사(社) 존 하지파테라스 회장(John Hadjipateras)의 차남 피터 하지파테라스 군(Peter Hadjipateras·18세)이 울산본사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 주에는 설계도 작도법, 독도법 등 선박 설계에 관한 체험학습을 했으며, 2~3째 주에는 도크(Dock)와 안벽 등 실제 조선현장에서 선박 건조과정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휴일에는 경주, 부산 등 인근 관광지를 찾아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피터 하지파테라스 군은 도리안사가 지난 2007년 9월 현대중공업에 발주, 18일(금) 명명식을 가진 8만2천㎥급 LPG선 ‘캡틴 니콜라스(Captain Nicholas) ML’호의 품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자사 선박 건조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피터 하지파테라스 군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 건조현장을 보고 그 웅장함에 놀랐다”며, “대학 졸업 후 도리안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할 계획인데, 이번 현장체험학습이 선박과 해운업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군은 오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5일간 ‘캡틴 니콜라스 ML’호의 시운전에 참여한 뒤, 28일(월) 그리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열린 ‘캡틴 니콜라스 ML’호의 명명식에는 이 회사 최원길 조선사업본부장, 도리안사 존 하지파테라스 회장 등 공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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