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칼럼>제천시 정책 어디로 가고 있나?
<김병호칼럼>제천시 정책 어디로 가고 있나?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16.06.0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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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병호 대기자] 지난 시정때 기획해 놓은 정책을 따라하는 것도 제대로 못한다는 시민들의 비난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가 발주한 ‘삼한의 초록길’은 2년째 공사가 진행 중이다.

 

민선 6기가 종료될 2018년 상반기 중에 끝날지 의문이다. 무려 2년이 지났지만 현장에는 먼지만 날리고 흐지부지해져버린 공사가 속절없이 세월만 간다.

 

시 관광지 주변 공중화장실은 관리소홀로 온갖 벌레들의 온상이 되고 있다. 화장실 문을 열자마자 지저분한 실내와 역한 냄새 때문에 용변은커녕 뒷걸음질 치기 바쁘다.

 

관광도시 제천을 노래하면서 정작 갖추어야 될 문화시설을 제천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관광도시의 제일 중요한 부분이 문화시설이란 걸 왜 까맣게 잊어 버렸나.

 

왕암동 산단 지정폐기물 매립장부근 미당천은 연일 폐수가 흘러나와도 단속과 시정의지는커녕 주민들만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하절기에 제일 급한 것이 식수인데 주민들은 멀리서 식수를 이동해와 음용한다고 말했다. ‘역지사지’해보자. 얼마나 불편하겠나. 무엇이 행정인지 모르나. 시민혈세로 당신들이 거기서 거들먹거릴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상유이말’이란, 즉 샘물이 마르자 물고기들이 침을 발라서 상대 물고기를 적셔준다는 뜻이다. 시장과 공무원, 시의장과 시의원, 당신들의 몫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시민이 고통 받고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당신들이 솔선수범해야 할 일들 아닌가. 외국은 뻔질나게 가면서 시민은 왜 돌보지 않나. 최근 시장이 ‘우물 안 개구리 안되기 위해 중국진출을 꽤하고 있다’고 공식석상에서 ‘호언장담’하는 것을 봤다.

 

국회의원이 하는 일과 시장이 하는 일을 착각하고 있지는 않나? 물론 시정에 도움이 되면 어딘들 못 가겠나. 그러나 집안에 환자가 있는데 돌보지 않고 쏘다니면 그 환자는 누가 돌보나.

 

필자가 주장하는 것은 제천시 혁신이다. 지난시절 암울했던 끼리끼리 시정, 학연·지연 시정에 진저리를 낸 시민들의 항변이 민선 6기를 탄생시켰으나 시민들의 바램과 업무진행은 지난 시절보다 더 못한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공통된 의견이다.

 

시장측근 몇 명이 제천시정을 ‘쥐락펴락’할 정책이라면 시민들은 두 번 다시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들 호의호식하고 감투 씌우려고 애꿎은 시민들 희생한 것 절대 아니다.

 

민선 5기때 삼한의 초록길 공사당시 당신네들이 필자에게 뭐라고 했나? 잊어 버렸나? 공개하기 싫은 부분이 많아 그냥 넘어가고 싶은데 쑥밭이 되어가고 있는 제천시 정책이 너무 안타깝다.

 

또한, 시급한 것은 왕암동 지정폐기물장 주변 상수도 연결이 급하다. 주민들이 우선 물을 먹어야 살 것 아닌가? 이 더운 하절기에 당신들 부모가 거기 생활한다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텐가?

 

직선거리로 봐서 불과 200m정도 굴착하면 가능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빛 좋은 개살구’행정은 미래가 없다. 남은 임기 2년 동안 시장, 시의원 모두 할 것 없이 시민을 위한 정책수렴으로 최선을 다 해도 민심을 되돌리기에 늦었다는 것을 상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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