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경기도 기업의 미얀마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특별한 간담회가 미얀마의 경제수도 양곤에서 열렸다.
경기도는 현지 시각 10일 저녁 6시 양곤주에 위치한 노보텔 양곤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표 민 떼인(Phyo Min Thein) 미얀마 양곤주지사, 경기도 기업인 40명, 미얀마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30명 등 7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경기도-양곤 통상협력간담회’를 개최하고 양 지역 통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남 지사는 이날 “한국·미얀마 수교 41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인사를 전하고 “경기도와 양곤주는 양국 경제의 중심으로 두 지역의 경제 민간 협력은 양국 미래 경제 발전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오늘 오전 표 민 떼인 주지사와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기로 했다.”면서 “협력의 중심에는 기업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양국 발전과 기업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표 민 떼인 양곤 주지사가 예정돼 있던 약속을 미루고 재정기획부장관 등 8명의 주요 각료와 함께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미얀마상공회의소연합회가 무역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양 지역의 수출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또 해외 신흥시장으로 부상하는 미얀마와의 지속적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최정욱 뉴스타 철강 대표를 ‘경기도 해외협력관’으로 위촉했다. 해외 협력관은 미얀마지역의 도내 수출중소기업 진출을 위한 현지정보제공, 통상활동 대표단의 현지 활동 지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최 대표는 2012년부터 미얀마에서 철강제품 무역회사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도는 (사)경기도수출기업협회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도내 수출기업과 미얀마 기업이 함께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상담회 결과 고양시에 위치한 차량번호인식기 제조업체인 ㈜비티컴퍼스와 미얀마의 아따 우(Ahtar Oo)社간 5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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