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청경 기자]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문화관광포럼 대표 강경식)에 따르면, 제주의 자연환경 가치를 제고하는 생태관광 서비스 도입을 위한 워킹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의 탄생은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포럼 정책토론회시 제기된 ‘세계자연유산 입장료 징수 어떻게 할 것인가’란 논의에서 제안이 있었고, 제주자치도가 이를 함께 공감하고 수용하면서 도의회, 시민단체, 전문가가 함께하는 워킹그룹을 따로 구성해 현안 문제를 발굴하는 등 ‘협치’를 실천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관광서비스 패러다임은 그 동안 제주가 UNESCO 3관왕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저가 단체관광과 과밀한 관광객 탐방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연파괴 등 환경보전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문제가 있어, 한라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역과 곶자왈, 오름 등의 주요 환경자산의 훼손을 방지하면서도 관람객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새롭게 발족할 워킹그룹의 주요 논제는 환경수혜자 및 원인자부담금 원칙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입도객에 대한 환경부담금제 도입, 국제보호지역 사전 예약제를 통한 적정 탐방객 관리 시스템 구축, 제주 자연환경 가치에 비해 저가 관람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 지역에 대한 입장료 현실화 논의, 단체관광객 대상 해설사 투어 참여를 통한 직업형 해설사 청년 일자리 창출 등으로 현안 관광서비스 분야에 대해 세부논의를 실시한다.
특히, 김양보 제주자치도 환경보전국장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하여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 활용이 극대화, 글로벌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워킹그룹 운영에 대한 의지를,
강경식 의원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폭넓고 질 높은 생태관광시스템이 탄생되길 기대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주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행정․의회, 관광협회, 시민․환경단체, 산악연맹 등의 추천을 받아 15명 내외로 워킹그룹을 구성할 계획으로 6월말까지 확정하고,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 7월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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