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업자 폭로에 분노한 수천명 항의 시위
출판업자 폭로에 분노한 수천명 항의 시위
  • 박해준 기자 newsphj@gamil.com
  • 승인 2016.06.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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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해준 기자] 8개월 만에 홍콩에 돌아와 자신이 납치되었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출판업자를 지지하기 위해 지난 18일 수 천명이 홍콩 거리로 나섰다.

 

ⓒ대한뉴스

코즈웨이베이부터 베이징 연락사무소가 있는 곳까지 약 6천 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으며 선두에는 이번 사건을 폭로한 람윙키가 있었다. 경찰은 참가자가 약 1,800백여명이라고 추정했다.


람은 본인 자신이 선전에 발을 딛자마자 지난해 10월 납치됐으며 앞서 같은 출판사의 사장 리포를 만났을 때 리포가 본인도 납치됐음을 확인시켰다고 주장했다.

 

리포는 사라졌다가 중국에서 소재가 확인이 된 후 홍콩으로 돌아온 다음에는 줄곧 자신이 자발적으로 중국으로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간 것이라고 말해왔다.

 

람윙키의 폭로 기자회견이 있은 뒤 리 포 역시 자신의 집에 몰려든 기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는데 그 어떤 사실도 확인을 거부했다. 리포는 “당신이 바라는대로 당신 이야기를 해라. 거기에 대해서 나는 아무 코멘트도 안하겠다. 단지 나를 연관시키지만 말아라”라고 말했다.

 

람은 리포의 태도에 대해 그가 중국으로부터 침묵을 지키라는 협박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리는 현재 홍콩에 있지만 그의 가족 구성원은 중국에 있다. 그가 말하는 많은 것들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고 람은 말했다.

 

사라졌다가 중국에서 돌아온 출판사의 다른 두 명 청치핑과 뤼포는 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성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람은 중국 조사관의 강요때문에 그들이 내민 내용을 그대로 읽어야 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었는데 리포는 이는 거짓말이며 자신은 그러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홍콩 출판업자들의 조사를 맡았던 것은 중국 닝보 공안으로 알려졌는데 닝보 공안 측은 홍콩 언론의 질문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상하이 근처에 있는 닝보는 코즈웨이베이 출판관계자가 모두 잡혀갔던 곳으로 여겨지는 곳이며 현재도 2004년 음주 운전 사망사고 건으로 잡혀있는 출판사 대표 귀 민하이가 구금되어 있는 곳이다.

 

중국 공안 측으로부터 사전에 공지가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홍콩 경찰은 “중국 공안 당국과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TVB는 원래 19일 저녁 예정되어 있던 람과의 라이브 인터뷰 방송을 상부의 명령이라면서 18일 긴급 취소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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