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2580=송재호 기자] 순수학문 최후의 보루이자 배움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대학에서 우리는 각자 선택한 전공학문을 배워나간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의 정문에 발을 들이기 위해선 끝없는 노력과 인내가 수반되어야만 한다. 특히 미술입시는 그 치열함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여러 입시미술학원들은 이러한 변화들에 발 빠르게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중 특히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창조적소수 미술학원’은 미술입시제도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와 여러 학생들의 개성과 특징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교와 아티스트로서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담임제와 강의식 혼합운영 등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
학원을 개원하기 전 다른 대형 입시미술학원과 예술고등학교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분석하고 기획하고자 하는 미술대학 입시준비의 방향을 좀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 된 교육으로 표출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학원을 개원하게 된 지세민 원장은 창조적소수 미술학원에 대해 “어떤 면에선 입시미술학원이기도 하면서, 일반 입시미술학원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는 특수한 성격의 미술학원” 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창조적 소수’ 라는 학원 이름에서 드러나는데, ‘창조적 소수’라는 명칭은 문화인류학자 아놀드 조셉 토인비가 사용했던 용어로, 역사는 침묵하는 다수가 아닌 창조적인 역량을 지닌 소수에 의해 발전한다는 뜻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즉, 지금 학생들이 입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훗날에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더라도 창조적인 역량을 가지고 문화를 주도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원의 이름을 ‘창조적소수 미술학원’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미술학원 시스템은 담임제로 운영되고 있다. 즉, 여러명의 학생을 담당 선생님이 한 교실에서 관리하면서 개별적인 그림들을 지도하고 이에 대해 조언해 주는 형식인 것이다. 하지만 상위권의 대학들은 저마다 고유의 입시시험형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입시형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담임제 수업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에 창조적소수 미술학원은 담임제 수업을 기본으로 하되, 여기에 ‘강의식 수업’ 형식의 커리큘럼을 추가하여 평소 실기수업에서 학생들이 본인이 소속된 클래스에서 수업한 뒤 상황에 맞게 그 때 그 때 자신이 준비하는 대학의 입시에 맞는 수업들을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게 하였다. 예를 들어 서울대와 이화여대의 경우, 인체를 상상하여 그리는 능력이 요구되는데,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해부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고, 이 중에서도 서울대 준비에 더 주력하는 학생과 이화여대 준비에 더 주력하는 학생들로 또 나뉘어 각각 대학에 맞는 수업들을 매우 세부적인 과정으로 수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창조적소수 미술학원의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발상, 해부학, 입학사정관 준비를 위한 서류작성을 위한 특강, 글쓰기, 한예종 학과수업, 면접 준비 등을 하게 된다. 이와는 다르게 고3이 되기 전의 예비준비생들은 더욱 기본적인 그리기 능력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받는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사실적인 그리기 능력, 소묘, 수채화, 기초디자인, 두상조소 등 입시에서 다루는 보편적 시험과목에 대한 포괄적 이해도와 그리기 능력, 대학에서 요구하는 창의성을 기르기 위한 창의력 배양수업 등을 교육받아 본격적인 입시준비에 앞서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게 된다.
또한 창조적 소수 미술학원은 상위권 대학에 특성화 된 미술학원이라는 별명이 함께 따라붙곤 하는데, 이에 대해 지세민 원장은 “저희 학원이 항상 상위권 대학만을 위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희는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울 뿐이고, 당연히 학생들은 더 좋고, 평판이 우수한 학교에 진학하길 원하며, 저희 학원이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을 최대한 지원 한 결과 타 학원들보다 좋은 입시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이러한 별명이 자연스레 생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설명했다. 특히 창조적소수 미술학원은 학생이 원하는 이상적 목표를 ‘플랜A’로 설정하여 주고, 플랜A가 실패했을 경우 준비하는 ‘플랜B’까지 계획하여, 학생의 이상과 현실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재능을 가진 학생은 능력을 극대화 시키고, 한계를 보이는 학생은 지도를 통해 숨겨진 역량 발휘하도록 노력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가르치는 이가 학생들에게 방향을 잡아주지 못한다면 누군가는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방치될 수도, 자신과 맞지 않는 학습법 강요로 개성을 죽일 수도 있다. 이에 지세민 원장은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여러 부류의 학생들이 있습니다. 혼자 두어도 잘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재능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학생들도 있죠. 가르치는 선생님은 이를 잘 구별해서 재능을 가진 학생의 역량은 최대화 시키도록 하고, 한계를 보이는 학생은 집중적인 지도와 구체적인 그리기 방법을 제시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라고 말하며 “하지만 둘 다 해당하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들은 누군가가 발견해주지 않으면 멈춰있거나 평가절하 되고는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종합적으로 여러 상황에 처해있는 학생들을 개성에 맞게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발견되길 원하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자신의 교육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즉, 가르치는 입장에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특색을 살려 교육하는 것이 지세민 원장만의 고유한 교육 철학인 것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 합격했을 때 결과론적 측면을 떠나고서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는 지세민 원장은 교육자로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에 대해 “스승의 날 때 제자들에게 감사문자가 많이 왔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잊지 않고 단순한 학원강사와 교육을 제공받는 관계가 아닌, 진정한 스승과 제자로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라며 자신의 교육철학에 대한 학생들의 믿음과 성과에 감사해 했다.
매년 바뀌는 미대입시경쟁 속에서 매 년 커리큘럼을 유동적으로 운영하여 ‘변화’와 ‘혁신’ 그리고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하는 창조적소수 미술학원은 학생들의 가능성에 대해 ‘열정’ 으로 가능성을 보려고 한다. 그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학생은 결국 더욱 큰 발전을 하게 되어있다는 생각 때문인데, 이는 치열한 미대입시에서 자발적인 학습 동기를 만들어 남들보다 더 큰 성과와 발전을 보일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앞으로 창조적소수 미술학원이 학생들을 더욱 창의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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