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이시어터 김대용 총괄의장 “문화예술에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감성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한국토이시어터 김대용 총괄의장 “문화예술에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감성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 송재호 기자 smypym@naver.com
  • 승인 2016.06.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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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송재호 기자] 주입식 교육이 국가의 교육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성장기 아이들에게 인성과 감성, 그리고 창의력을 자발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키워줄 수 있는 방법이 부모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순수예술의 한 장르인 작은극장 ‘토이시어터’의 이야기다. (주)한국토이시어터의 김대용 총괄의장은 토이시어터의 국내도입과 공익적 활용을 위해 한국형 토이시어터로 특화시켰다. 김 의장은 토이시어터는 성인에게 편중된 문화예술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된 “아동감성 문화예술”이며 이러한 활용은 고부가적가치로 전달되는 “새로운 플랫폼 사업”과 “미래의 교육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뉴스

그동안 우리나라 교육은 학력수준과 학구열, 그리고 교육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져 있어 세계교육수준 비교그래프에서 주요선진국들을 제치고 매년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순 고학력 인구 비율 및 사설학원, 초·중·고, 대학교의 수로 교육수준의 기준을 평가하는 통계에서는 항상 대한민국이 1위 또는 2위를 차지하지만, ‘인시아드(INSEAD)’ 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학습시간대비 교육효율 세계 46위, 학생들의 자발적 학습동기와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하는 ‘창의적 교육’ 수준은 32위를 기록해 기존 단순학력을 표기한 그래프의 순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아동기부터 시작되는 우리나라 교육에 무언가 고질적인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 중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는 무조건적인 ‘주입식 교육’이 있다. 이는 학생의 흥미, 의욕, 능력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수 십 명의 학생들을 같은 공간에 앉혀놓고 교사가 선정한 특정한 교육내용을 주입시키는 방법으로, 우리나라 초·중·고등교육에서 전반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방법이다. 이러한 주입식 교육은 심지어 초등학교를 입학하기도 전인 유아기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특히 조기교육이라는 명목아래 한글도 제대로 떼지 못한 아이에게 끝없는 영어단어 암기를 비롯한 여러 주입식 교육을 실시하게 될 경우, 아동의 창의력과 상호소통능력을 현저하게 저하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방식에 대한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여기에 토이시어터가 한국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좌)김민경 대표와 (우)제갈현희 본부장 ⓒ㈜한국토이시어터

순수 감성예술 ‘토이시어터’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주고 싶어

 

순수문화예술의 한 장르인 ‘토이시어터’는 이미 유럽에서 수백 년 간 활용되어온 장르로, 세계 많은 나라에서 문화예술, 출판, 놀이, 교육 등으로 세분화 되어 산업화를 이루어왔다. 특히 이

와 같은 미니어처 예술을 통해 감성예술을 아이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토이시어터가 가진 가장 큰 활용장점으로, 아동 문화 미경험률 90%에 달하는 아동 문화예술 저보급률 국가인 한국에 도입된다는 것 자체가 기대되는 일이다. 프로매지션, 모션액터 등 한국 넌버벌 퍼포먼스 1세대이자, 20년 넘게 문화예술분야에 몸을 담아온 (주)한국토이시어터의 김대용 총괄의장은 한국 대중예술에 있어 관객과 함께하는 거리예술과 이벤트 공연시장을 개척한 대중예술 보급의 산증인이다. 수십 년 간 예술분야에 몸담아온 김대용 총괄의장이 자신의 예술 철학을 담아 아동예술 분야에 집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한다. “배우로, 연출가로 문화예술을 젊은 나이부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여러 부문에서 쇼 비즈니스가 활발히 발전한 반면, 당시 한국 문화예술의 속성은 몹시 의아 했었습니다. 예술인들이 가진 일명 ‘자기 취향의 표현’ 같은 대중성을 배려하지 않는 고집적인 굴레도 좋아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이러한 부분들이 한국의 예술문화를 한동안 성장시키지 못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의 본질은 사회와의 융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가 김 의장의 문화예술 인생은 일반적인 예술 활동과 달리 사회에 활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해오며 소통예술에 전문가로 자연히 문화 공급자의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긴 시간 대중에 다가가는 예술에 집중하다보니. 문화예술이 성인들에게만 국한되어 제공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답하고, “아동에게도 그들에게 맞는 문화예술 장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토이시어터는 아동들에게 아주 잘 맞는 예술장르라고 확신했습니다. 특히, ‘토이시어터를 통한 아이들의 창의력, 감성 개발’은 외국의 교육사례가 증명하듯 훌륭한 감성교육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필요 절심함을 느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라며 토이시어터의 연구배경을 설명한다. 하지만 토이시어터는 상술했듯 유럽에서 시작된 놀이로, 한국에 도입하기 위해선 역사문헌과 현재 트렌드를 연구한 뒤, 우리나라의 문화정서와 아동 교육 현장에 크게 활용될 수 있는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따라서 ‘새로운 플랫폼’이 토이시어터의 가장 큰 개발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 가장 큰 고민은 사회적 필요성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토이시어터’를 단순히 인형극이라고 생각하지만, 단편적인 형상으로 치부되선 안되고 ‘작은 극장’의 활용도에 깊이를 두어야합니다. 특히 토이시어터의 장점은 간편하게 이동이 가능하고, 다시 만들기도 쉽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동교육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문화예술을 아이들에게 경험시켜주는 것도 편리하며, 이를 플랫폼화하여 ‘방과 후 수업 같은 아동교육에 현실적인 활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즉, 이동식 토이시어터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 아동들의 주요 교육방식인 주입식 가정방문 학습지 교육이 아닌, 이야기 선생님 육성과 접이식 극장 소품 보급을 통해 놀이형 체험학습 효과 증대를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는 미래형 방문형 놀이교육 사업이며 아이들이 기존의 주입식 가정방문 학습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발판으로 적용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주입식 교육에 의해 직접적인 묘사가 아니면 은유적 능력이 떨어져 표현을 하지 못하는 ‘팝콘 브레인’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토이시어터의 극놀이를 통해 이미지 추상능력 개발용 도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좋은 치료방법이 구축되고, 더 나아가 인성, 감성, 창의력을 소꿉놀이 같은 자발적 극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교육효과를 의미한다.

 

김대용 의장 ⓒ㈜한국토이시어터

단순한 인형극이 아닌 ‘토이시어터’ 라는 하나의 아동문화 장르로의 인식확산이 필요

 

김대용 총괄의장은, 공연을 관람할 때 관객들이 즐거움, 외로움, 슬픔 등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장치들을 만드는 전문분야인 ‘국내 최초의 이미지 디렉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동종 분야에서 쌓아온 극 예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교육선진국의 우수 콘텐츠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5년 간의 특화 개발단계를 거쳐 문화예술가, 시각예술전문인, 아동교육인의 개발진을 대표부로 구성해 아이들에게 잘 맞는 순수 문화예술과 감성 교육법을 만들었다. 이 시작은 2010년 김대용 총괄의장이 장기적 아동교육 체제의 변환을 목표로 삼은 뒤 개인자산 12억을 투여해오며 신념을 다해 토이시어터 연구를 시작함으로써 진행되었다.

 

“당시 수많은 연구와 현지화 끝에 지금은 어떤 동화든지 토이시어터의 규격에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동들은 5~6세 정도부터 동화를 읽을 수 있는데, 연극이라는 새로운 감성적 플랫폼을 통해 동화 이야기를 ‘이야기극장’이라는 특화 개발된 새로운 교육도구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라나는 아이에게 있어 책보다 더 깊은 감성 교육도구로써 ‘살아있는 동화책’ 즉 ‘스토리 시어터’ 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 동화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적어져 동화산업과 작가들이 하향세를 타고 있는데, 앞으로 토이시어터를 통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제 2의 출판산업, 즉 스토리시어터가 ‘미래형 출판산업’의 역할을 해 새로운 아동동화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김대용 총괄의장은 아동문화 정착을 위해 토이시어터가 더욱 발전하려면 아동문화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과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희가 개발한 토이시어터는 ‘한국형 토이시어터’로 한국정서의 새로운 문화예술이자, IT가 발전하면서 문화예술이 융합될 뿐, 전통성을 지키지 못하는 시대에 전통성을 지켜나가고 있는 감성예술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토이시어터는 아날로그적인 특성이 있는 수 제작 아날로그 예술로, 단순한 인형극이 아닌 ‘토이시어터’ 라는 순수 예술장르로써의 인정과 이에 대한 인식 확산이 필요합니다.”

 

ⓒ㈜한국토이시어터

작은 극장의 거대한 사회 활용과 우리 전통이야기의 글로벌 한류 열풍

 

아날로그적 방식을 채택하여 감성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토이시어터는 2D의 종이소재 미니어처 인물과 배경들을 맞추고 배열하여 조합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특히 한국토이시어터가 개발한 방식은 9단계 입체 배열 방식으로 씬 별로 디자인된 LED조명 등 무대 테크놀리지를 적용해 마치 실제무대를 축소한 듯 현실감 있게 구현한다. 기존의 텍스트와 삽화로 형성된 동화책의 한계를 생동감 있는 이미지 구현을 통해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신개념 교육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형 토이시어터만의 독창성과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국토이시어터는 올해부터 독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토이시어터 페스티벌에 참여하여 한국의 전래동화와 전통성이 있는 창작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세계를 상대로 이야기문화 한류를 어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수많은 아동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유치원에 보급시킬 스토리시어터 박스와 다양한 감성동화 콘텐츠(다양한 이야기)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이를 규격 상품화시킨 스토리시어터 MD버전을 제작한다. 이것은 유치원 선생님 또는 부모들도 몇 분만 연습하면 습득하여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교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신개념 교육 도구로 개발한 것이며 이러한 양상이 보급되면 결국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이 모두 ‘작은 극장’을 통해 아동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창의적, 감성적, 인성적 교육으로의 미래형 교육 전환에 성공하게 될 것이다.

 

문화예술의 혁신을 통한 아날로그적 전통 유지

 

혁신과 전통, 서로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이지만, 토이시어터의 경우 이 두 단어가 잘 어울린다. 즉, 문화의 융합이 보편화 된 현 시대에 유럽에서 시작된 토이시어터를 대한민국에 맞는 여러 활용기법 등을 통해 창의적 교육 확산에 기여하는 혁신성, 이를 통해 인터넷과 주입식 교육에 세뇌된 아이들이 전통 극놀이를 통해 자발적, 능동적 학습 및 감성지수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토이시어터는 혁신을 통한 전통의 유지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성인들을 위한 문화예술에 비해 국소적인 아동문화예술 시장에 모범적인 문화 제공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토이시어터는 지금까지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장르를 개척하는 혁신적인 창조 문화기업이다. 또한, 토이시어터를 활용한 방과 후 수업 인성교육 시범운영안과 소외아동들에게 무료 문화서비스를 기획하는 등 소셜벤처 기업으로써 또 한번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예술의 가치는 ‘사회공헌‘에 있다”고 말하는 김대용 총괄의장의 책임감 있는 예술인의 의식과 한국토이시어터의 아동문화예술 보급에 대한 강한 의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아동문화 양상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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