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바다지킴이’박영하 여명 2호 항해사
‘7월의 바다지킴이’박영하 여명 2호 항해사
소형선에 의지하여 항로표지 점검, 실족선원도 구조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6.07.0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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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어두운 밤바다에 반짝이는 ‘불빛’이 있다. 바로 안전한 항해를 위해 365일 켜져 있는 바다 위 무인등대, 항로표지 등부표다. 거센 파도와 매서운 바닷바람에 맞서 이러한 항로표지를 점검하는 이가 있다.

 

박영하 주무관 ⓒ대한뉴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7월의 바다지킴이’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의 ‘항로표지 지킴이’ 박영하 주무관을 선정하였다.

 

박 씨는 지난 13년 간 부표정비선, 항로표지선 등의 항해사로서 선박의 안전 항해와 전국 무인표지의 관리 및 정비 업무에 임해왔다.

 

또한 항로표지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개인역량 강화를 꾸준히 하는 한편, 업무 수행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적극적으로 개진하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무사고 항해와 항로표지 점검・정비 시간 단축 등에 기여하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바다에서 실족한 선원을 최초로 발견하여 동료들과 함께 구조하기도 하였다.2015년 1월 15일 새벽 6시경 박 씨는 광양항 일반부두에 정박 중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던 그린에이스호 소속 이모씨(70세)의 “여명2호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박 씨는 신속하게 구명줄을 던져 물에 빠진 선원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미담은 당시 언론에 보도되어 주변에서 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그러나 박 씨는 ‘동료들과 힘을 합쳐 구조를 했으며, 혼자 힘으로 한 일이 아니다’라며 같이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박씨는 “정말 부끄럽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도 공직생활에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가지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항해를 나가다 보면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이 많은데, 이를 이해하고 힘이 되어 주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바다지킴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이 잘 모르는 곳에서 해양안전과 해양환경보호 등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라며, “바다지킴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현장근무자들의 근무현장과 업무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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