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테크 오수영 대표, “자연ㆍ생산녹지 규제로 기업환경 어려움 호소”
㈜와이엠테크 오수영 대표, “자연ㆍ생산녹지 규제로 기업환경 어려움 호소”
경기도 양복완 행정2부지사, 능안공장밀집지역 방문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07.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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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최근 경기도 양복완 행정2부지사는 양주시 능안공장밀집지역을 찾아 생산현장을 참관하고 안능안천 복개공사로 도로확장 요청 등 현장기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주 능안공장밀집지역은 지역 최초의 공단 밀집지역으로, 총 218,525㎡ 규모의 부지에 피혁, 섬유,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 50개사가 입주해있으며 총 65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오래된 공단지역 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신흥 공단지역에 비해 행정적 지원이 부실했던 것이 사실. 참석한 ㈜와이엠테크 오수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대한뉴스

 

“피혁은 굴뚝산업이 아닌 첨단산업으로 성장 가능”

 

경기도 양주시 가납리ㆍ방성리 일대 능안공장밀집지역은 피혁ㆍ염색 전문업체 등 모두 50여개 이상의 업체가 자리하고 있으며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공단에 가깝다. 또한 이 지역은 자연녹지ㆍ생산녹지로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건축제한규정에 묶여 마음대로 공장증축이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건폐율이 갑자기 줄어든 상황으로 공장설비를 늘려야 하는 많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부지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와이엠테크 오수영 대표는 “능안밀집지역은 현재 생산녹지지역으로 묶여있어 공장시설을 증설하거나 개설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바이어들이 많은 물량을 주문해도 새로운 기계를 들여올 수가 없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며, 용도지역 변경을 고려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역사정을 감안, 양주시에서 한시적으로 40%까지 건폐율을 인정해주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종료된 상황에서 현재 20%로 묶여 있는 건폐율로는 신규 설비확충이나 공장증축이 불가능해진 이유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 대표는 “70년대부터 생겨난 공업지역으로 공장이 입구서부터 활발한 공장밀집 지역이었다. 그런데 규제로 인해 경매도 할 수 없고 사지도 못하고 하니 자연녹지, 생산녹지로 묶여버린 상황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싶어도 공장이 팔리지 않아 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업 지역으로 하려면 다양한 현행법으로 불가능하다고 해서 이를 못 견디는 회사들은 자금난으로 부도가 나고 여유가 있는 기업들은 포천, 동두천으로 이전한 상태로 정부는 이런 지역을 살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와이엠테크 오수영 대표 ⓒ대한뉴스

규제완화나 다른 정책이 필요한 상황으로, 신흥공단 조성에 있어서 자치단체장들이 열중하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옛 공단지역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 부분이다.  “정치인들이 잘 모르는 것이, 소유권과 임대 들어온 공장이 다르다 보니 저희 회사처럼 공단 단지 맨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더욱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다른 곳에 가서 좋은 시설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서 힘이 든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연녹지에 들어설 수 있는 업종은 IT 등 첨단 업종으로 극히 제한되어 있어 이 회사의 어려움을 짐작할 수 있다. ㈜와이엠테크 오수영 대표는 30대 후반에 사업을 시작, 현재는 중국이 따라올 수 없는 특화된 소파를 만들어 이태리에 수출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KBS2 TV에서 방영된 ‘똑똑한 소비자 경제’에 소개될 만큼 국내 1위의 소파 기술력은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현지 시장에서는 이태리보다 우리 것이 더 비싸다. 그만큼 충분한 기술력이 되지만 판매자체가 온라인이라서 이태리라고 하면 다 좋아하니 섬유, 피혁도 다 메이드인 이태리 마크를 좋아하는 국내 상황”이라는 오 대표는, 피혁산업은 굴뚝산업이 아니라 첨단산업으로서 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인으로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많은 오더를 받아와도 마음 놓고 생산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인 셈이다.

 

ⓒ대한뉴스

 

“바이어들이 원하는 생산시설과 보완시설을 보완하고, 설비투자를 마음 놓고 해서 명품기업으로 가고자 한다”는 오수영 대표. 그는 “밤 9시에서 10시까지 야간작업을 할 정도로 많은 물량을 소화해야 되서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거래처들이 큰 물량을 주문하고 싶어도 생산 설비가 되지 않아서 안산 공장 등 큰 곳으로 가는 상황으로, 물론 시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니 이해는 충분히 되지만 주민들, 소기업들, 환경문제들에 있어서 보다 현명한 대처로  양주 최초의 영세 업체들이 활성화되는 그런 지역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기업이나 영세 제조업을 대변해서, 과거 3-40년 전부터 자연적으로 생산된 공장 밀집지역을 보호해 달라는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있는, 자금 등 지원보다 규제만 없었으면 좋겠다”는 오 대표의 말에서, 최근 규제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에 사각지대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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