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예보로 집중호우 피해 줄인다
초단기예보로 집중호우 피해 줄인다
  • 대한뉴스
  • 승인 2006.08.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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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집중호우에 대한 초단기 예보능력 향상과 황사에 대한 감시능력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집중호우예보와 황사의 신속 정확한 감시를 위해 중국 등과의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집중호우와 관련, 중국내 레이더 입수자료 확대 및 수증기 연직분포 관측장비 설치 등을 통해 지역을 비구름 이동 및 유입 수증기 측정능력을 확충한다. 특히 강우량 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해 수직측풍장비 설치를 확대하며 수증기 관측망 구축을 위해 레디오메터 설치 및 GPS 수증기량 산출시스템 개발 등에 나선다. 또 황사와 관련, 한ㆍ중 공동황사관측소 추가 및 북한 내 관측장비 설치를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황사관측 공백지역 6개소에 장비를 보강하고 조기경보센터 설립 및 황사발원지 한ㆍ중 공동조사 실시 등을 추진한다.

 

이만기 기상청장은 8월 9일 오전 기상청에서 ‘초단기 예보능력 향상방안 및 황사 감시능력 확충 추진현황’에 대한 정책브리핑을 실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우선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지적 집중호우에 대한 수치예보모델의 예측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주변의 해역 특히 서해상의 비구름 관측 공백지역 해소 및 고공의 입체 관측망 부족을 해결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중국 기상청 대표단 방한시 합의한 내용의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감시능력을 개선키로 하고 비구름 이동 및 유입 수증기 측정을 위한 중국 레이더자료 입수지역을 현재 다롄, 톈진, 칭다오, 상하이 등 4개소에 옌청 1개소를 추가하여 올해 5개소로 확충하고 수증기 연직분포의 입체적 관측 장비인 레디오메터의 내년도 중국 내 설치에 이어 2008년부터 2010 년까지 총 10개의 추가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위성을 통한 GPS 수증기량 산출시스템을 구축하여 2008년부터 국내 지상 GPS 관측소 80개소의 관측 자료를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현행 예보시스템의 개선을 위해서는 슈퍼컴에서 하루 2회(12시간 간격) 생산하는 수치예보모델 분석 자료를 내년도에는 하루 8회(3시간 간격) 생산하여 심야 취약시간대의 호우예측능력을 향상시키고 2007~2008년 국지성 집중호우 전용의 ‘초고해상도(수평 1km) 초단기예측모델을 도입, 운영함으로써 예측능력을 제고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초단기 예보능력 향상방안을 통해 기상청은 집중호우 특보 선행시간을 작년 59분에서 올해 70분, 2007년 80분, 2008년 90분으로 각각 앞당길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최근 우리나라에서의 황사 발생빈도 증가에 대한 개선책으로 중국ㆍ북한지역과 중부 내륙지역의 관측망 부재를 해소하고 황사예보모델 개선 등 예보기술력 제고, 황사운영체제 개선, 국제협력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지난 6월 12~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ㆍ중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공동황사관측소 추가 및 공동연구 합의에 따라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얼롄하오터, 츠펑, 시핑, 단둥, 칭다오 등 5개소에 한ㆍ중 공동황사관측소를 확충하고 중국 발원지 및 이동경로상인 우라터중치, 옌안, 둔황, 하미, 둥성 등 5개 지점에 황사관측자료를 추가 확보하여 9월부터 입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 내 5개소 황사관측장비 설치와 관련해서는 내년 개성과 금강산 지역에 우선 설치를 추진하고 앞으로 북한과 협의해 3개소를 추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내 황사관측공백지역인 강원도(속초, 춘천, 원주) 및 경상도(안동, 대구, 진주) 등 총 6개소에도 PM10을 확대 설치키로 했다.

 

황사예보모델 개선 등 예보기술력 제고를 위해서는 장예, 유린, 뚜어런 등 중국발원지 3개소의 황사연구관측탑 정보를 활용하여 모델결과를 개선하고 내년에는 만주, 몽골 등에 황사연구관측탑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특히 2008년까지 황사의 24시간 감시, 종합분석, 예경보 생산 및 발표, 기술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황사조기경보센터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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