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고속. 한국고속페리 최석정 회장, 제21회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한일고속. 한국고속페리 최석정 회장, 제21회 바다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상
해상교통발전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6.07.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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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최근 전라남도 순천만 국자정원 잔디마당에서는 ‘제21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황교안 국무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이낙연 전라남도 도시사를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비롯해 유공자 포상, 기념사,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루어졌다. 본지에서는 해양수산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일고속(주) 최석정 회장를 만나보았다.

 

ⓒ대한뉴스

“수고한 소장, 직원들과 함께 나눌 것”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매년 바다의 날이 우리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을 맞아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바다가 담고 있는 미래와 희망을 현실로 만들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 장보고의 옛 영광을 바라는 해양인들의 마음을 담아 미래한국의 희망을 바다에서 찾자는 취지로 영광의 수상자들이 그 자리를 빛낸 것이다. 특히,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일고속㈜ 최석정 회장은, 연안여객시장이 침체되어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15년간 여수-제주 항로를 신규 취항하는 등 연안여객산업 활성화와 해상교통의 편의제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수상소감에서 “우리는 주말에도 바쁘고 힘들게 일을 하기 때문에 이 상에 대한 공로는 수고로 함께 일한 소장들과 직원들이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밝힌 최석정 회장. 한일고속(주)은 국내 유일의 육·해상 여객 및 화물 수송서비스 업체로서 1977년 포항~울릉도 취항에 이어 지난 1979년 4월, 완도~제주 간 직항로를 개설하고 여객선을 취항하면서 본격적으로 뱃길을 열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완도와 제주를 100분 만에 주파하는 쾌속선 ‘한일블루나래호’를 취항하며 국내에서 내륙과 제주를 오가는 가장 빠른 뱃길을 개척, 완도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쾌속선으로 취항으로 접근성이 향상돼 1일 평균 1000여명의 승객과 300여대의 차량이 여객선을 이용 완도를 방문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당시 평가가 이어졌다.

 

지역을 연고로 하는 한일고속의 이 같은 노력은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어 냈으며,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해상운송의 발전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한일고속(주)의 노력이 더욱 빛나는 부분이다. 1970년 경부선을 중심으로 고속버스를 운행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온 최 대표는 완도와 제주를 연결하는 등의 해상수송에 기여, 지난 1980년 석탄산업훈장을 수상한데 이어 해운업계 최초로 이번 금탑산업훈장까지 수상함으로써 국내 페리사업의 리딩컴퍼니의 모습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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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중심 서비스 경영, 미래를 위한 준비

 

한일여객자동차(주)를 전신으로 탄생한 한일고속의 여객사업 60여년. 최석정 회장은 평소 “사람이 많이 다녀야 지역산업도 함께 발전한다”는 신념을 자주 내비쳤다. 그가 업계 최초로 고속버스와 해상운송을 동시에 전념하는 이유도 사람의 왕래가 왕성해야 지역경제발전, 비즈니스교류, 나아가 국가경제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신념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부분이다. 또한 ‘안전, 신속, 친절’이란 경영지표를 실천하며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대한민국 방방곡곡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특히 사람을 운송하는 사업 이다보니 안전에 대한 최 대표의 의지는 남다르다. 카페리의 경우, 매일 자체 점검을 통한 엄격한 선박관리, 매년 전문 검사기관에서 실시하는 정기검사, 매일 출항 1시간 전 계획된 정비 점검표에 따른 일일 기관점검 및 정비, 안전운항을 위한 여객 및 화물운송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다.

 

또한 세월호 사고에서 나타나듯이 항해사들의 안전교육 문제는 가장 이슈이기도 하다. 한일고속은 한일고속페리 각 선박의 항해사들은 ‘기초 안전 재교육’, ‘상급 안전 재교육’ 등 안전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며, 해상에서의 인명 보호에 필수적인 구명 무선설비를 원활히 운용하기 위해 선장과 항해사에 대해서는 ‘전파전자급기능사(General Operator’s Certificate)’ 자격증 소지를 의무화하는 등 사전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비상시 대응 매뉴얼 및 시스템을 완비하는 등 사전 사고예방에 대처하는 모습이다. 바다에서 사람을 운송하는 사업 이다보니, 무엇보다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고속버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엄격한 차량관리는 물론 일상점검 생활화, 안전시스템 구축,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 운행과 블랙박스 설치, 사고발생시 안전 매뉴얼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2008년도 연안여객사 고객만족 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2012년 교통안전우수회사 국토해양부 장관상 수상, 2013년 행양수산부 장관 종합대상 수상, 2015년 한국해운신문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선진 여객 서비스를 인정받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에서 2013년과 2015년에 각각 최우수 선사와 우수선사에 선정된 바 있다. 2015년 조선일보가 주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2015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대상’의 여객운송 서비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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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미래 한국을 위해서는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을 예로 들면, 단순히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배울 점이 많은 편”이라는 최석정 회장. 지난 3월, 여수지역의 어려운 학생가족 80여명을 초청, 제주도체험 여행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송원대학교와 교육자원 지원 산학협력을 맺고 미래 운송산업 발전을 위한 꿈나무 육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일고속(주)은 미국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최진환 부사장이 한일고속 60여년의 역사에 더해 미래를 위한 후계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주려사업인 고속버스와 카페리사업 외에 항공물류까지 포함하는 종합물류회사로 발전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여행사와 호텔, 리조트 사업까지 종합레저회사로 나아가고자 하는 모습이다. 장인정신으로 60년 동안 바다와 땅에서의 운송사업에 매진했던 저력과 리더십, 그동안의 풍부한 경험과 역사에 더해 최석정 회장은 50년 미래를 준비하는 마스터플랜을 가동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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