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과 순천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One World One Promise”라는 주제로 국내외 스카우트대원 및 지도자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청소년 등 세계 50개국 총 10,000여명이 참가, 대자연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더불어 살고 함께 나누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소년원학생들의 이번 캠프참가는 법무부가 소년원학생들에게 체험중심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특별활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그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총 300여명의 소년원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아시아․태평양 및 세계잼버리, 국제청소년평화캠프 등 국제야영대회에 참가한 바 있으며, 이러한 야영훈련이 소년원 학생들의 가치관 정립과 자신감 고취에 효과가 크다고 판단, 이번 국제야영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캠프는 분단영화제, 남도의 밤 등의 전체행사와 각종 레포츠․모험․산악․생태탐사․세계문화․교양활동 등으로 구성된 과정활동을 통해 진행되어 야영기간 내내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 되었다.
캠프에 참가하는 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소년원) 김○○군은 “나한테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이 정말 꿈만 같고, 며칠동안 기대와 흥분으로 들떠 있었다”며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체험하여 평생 기억에 남을 값진 추억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법무부는 소년원학생들의 비행성 교정과 전인적 성장을 위하여 교과교육, 직업훈련 등 정례화된 특성화교육 외에도 노인복지․장애인시설 위문봉사활동, 농촌일손돕기 등 사회봉사활동과 문화예술공연관람, 문화유적지 답사, 갯벌체험 등 다양한 개방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