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의원들은 19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 및 IMF관리체제’ 를 광복 이후 최대 경제사건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방송이 광복절을 맞아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회가 뽑은 대한민국 경제사 베스트10>(113명의 여야 의원 참여, 45개의 설문항목 가운데 10개씩투표)에서 ‘외환위기 및 IMF관리체제’는 모두 106명의 국회의원들에게 뽑혀 1위에 올랐다. 6.25이후 최대 환란으로 꼽혔던 외환위기가 국회의원들에게도 가장 큰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2위는 ‘경제개발 5계년 계획’으로 모두 80표를 얻었다. 3위는 1993년 8월 12일 이후 모든 금융거래에 되입된 ‘금융실명제’(79표 획득)가 차지했고, 4위는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묶어놓는 계기가 된 ‘경부고속도로’(70표 획득),5위는 ‘새마을 운동’(64표)이 올랐다.
<국회가 뽑은 대한민국 경제사 베스트 10>에서 6위에 오른 경제사건은 ‘인터넷과 이동통신’(58표)이었으며,7위 ‘오일쇼크’(55표),8위 ‘노조설립과 노동운동’(46표), 9위 ‘무너지는 대기업’(44표), 10위‘남북경제협력’(38표)가 차례로 올랐다.
이외에도 OECD가입,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국제 이벤트 특수, 경부고속철 개통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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