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요청에 따라 미주행 항공기 모든 승객에 대하여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100% 휴대물품 개봉검색 및 승객 신체 재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항공기에 대한 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후속 범행도 있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미 교통보안청의 요구에 따라 이루어지는 조치로 건설교통부는 공항에서의 원활한 보안 검색과 신속한 승객 수송을 위하여 다음 사항을 미주행 승객들에게 당부했다. ▲ 보안검색 시간이 장시간 소요되고 있기 때문에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여야 한다. ▲ 여행 중에 필요한 짐은 탑승권 발급과 동시에 가능한 한 위탁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항공기 내에는 여권, 지갑 등 최소한의 물품만 반입토록 한다. ▲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액체 및 젤류의 면세품은 승객 본인이 직접 운송하지는 못하고 면세점 직원이 탑승구 앞에서 전달하는 경우에 한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보안검색강화에 따른 미국행 승객의 불편과 공항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항공사·공항공사 등과 협의하여 필요한 경우 공항운영과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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