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진실을 보기엔 제천의 여명은 짧다.
<기자수첩>진실을 보기엔 제천의 여명은 짧다.
  • 김진 기자 kjcom6007@hanmail.net
  • 승인 2016.08.16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대한뉴스=김진 기자] 광복 일흔한해를 맞이하며 자신의 부끄러움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되짚어 보면서 가슴깊이 감사를 고했다. 민족 분단의 아픔을 넘어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타들어간 젊은 영혼과 그 노력의 산실인 지금의 시대를 살면서 다시한번 정의의 가치와 진실의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

 

사람이 중심이고 세상사 결국 사람이 걸어온 흔적 아닌가. 그런데 그 사람이 만든 ‘법’이 두렵다. 또 주권을 행사해 뽑은 대표도 그렇다.

 

법에 따라 임명된 자들에게 처참이 유린된 사례가 그 예이며, 그 사례에 기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다. 우리가 살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식의 범주다. 이 법을 다루고 죄를 묻는 공소권을 가진 자들에게 진실을 왜곡당하고 타협을 종용당했다. 진실을 위한 항변조차 변변히 하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한 그저 무기력하게 끌려다니는 비참한 신세였다.

 

그렇게까지 한 이유는 평소 꿈꾸던 정의와 진실, 이 가치를 실현하고자 함 이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생각과 전혀 다르게 전개됐다.

 

패거리들이 난무하고 온갖 거짓이 난무하는 혼란속에 내가 꿈구던 ‘주권자’는 모리배들을 내세우면서 진실의 뒤로 숨어버렸다. 그리고 진실을 알리려 하는 자들에게 우리의 세금을 퍼주며 무엇을 그리 감추려고 애썼다.

 

모리배들은 내눈을 똑바로 보면서 이야기 해보라.  언제나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으니 눈을 피하지 말라. 권력에 편승해 죄를 모르고 날뛰는 자들에게 우리는 이렇게 일갈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하늘은 언제나 푸르럿지만 민생고에 지쳐 고개한번 들지못해 하늘을 못보고, 저녁이 되면 노을빛에 서글퍼하며, 밤이되면 긴 어둠에 두려웠지만, 또 다시 밝아오는 여명의 타오름에 기지개를 펴며 희망을 품었는데 그 희망의 여명은 아직 부족한 가 보다.

 

초당적인 정치를 할줄알았다. 계파를 아우르며 그가 말한 ‘제천당’을 실현 하리라 굳게 믿었다. 하지만 진실에 다가서면 설수록 한숨만 늘어갔다. 한때, 그가 기자를 하냐고 물으며 놀라해 한적이 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소름이 돋는다.

 

함께 전장을 누비던 사람들도 나의 비판에 회의적이었다. 기자가 말할때면 그들은 언제나 참고 두고보자는 식이었다. 그것이 화가났다. 그런식이라면 저들과 다를바가 무었인가? 하지만 들으려 하지 않았다.

 

얼마전 모 인터넷 매체에 ‘제천시 중국방문단’의 일정과 명단이 공개됐다. 일정에 나온대로라면 중국교류의 목적은 ‘백두산 관광’인 것 같다. 기자가 얼마전 백두산 관광과 중국 관광 안내에서 본 코스와 비슷했다. 일부 교류행사를 제외하고 말이다.

 

자비라고 당당해 하진 마시라.  내돈내고 여행사 상품으로 혼자 백두산 가볼 생각이다. 이게 떳떳한 거다. 그 비용을 제천에 영면해 계시는 의병들과 그 문화재에 투자하는게 더 바람직 하리라 본다.

 

중국 성인 공자는 논어 위령공에서 이렇게 말했다. ‘과이불개, 시위과의’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 것, 그 것이 바로 잘못이다” 백두산에 올라 생각들 해보시길….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