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최진이 기자] 한국의 성주그룹이 전개하는 독일 럭셔리 브랜드 MCM이 최근 미국 액세서리 협회가 주최하는 저명한 시상식인 ‘2016 제 20회 ACE 어워드(ACE Awards)’에서 올해의 ‘트렌트세터(Trendsetter)’상을 수상했다.
1997년에 시작 돼 올해로 20회를 맞는 ‘ACE 어워드’는 미국 액세서리 협회(Accessories Council)가 주관하는 패션 액세서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해마다 패션 액세서리 산업에 큰 기여를 한 디자이너, 브랜드, 유명인 등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대부분 이 시상식을 거쳐갔으며, 올해에는 MCM을 비롯해 코치, 버그도프 굿맨, 스튜어트 버버스, 사라 제시카 파커 등 글로벌 브랜드와 스타 디자이너들이 수상했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현재 입지를 굳힌 브랜드 및 디자이너로는 알렉산더 왕, 스텔라 메카트니, 프로엔자 스쿨러, 3.1 필립 림, 알버 엘바즈, 카니예 웨스트, 레이디 가가 등이 있다.
MCM은 기존의 럭셔리 브랜드의 인식을 깬 과감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스타일로 K-패션 트렌드를 이끌었던 점을 높이 인정 받아 ‘트렌드세터(Trendsetter)’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MCM 관계자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국 액세서리 협회(Accessories Council)는 지난 1994년에 처음 설립 된 비영리 국제 무역 협회로, 패션 액세서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글로벌 컨설팅 그룹 딜로이트에서 발간한 ‘2016년 럭셔리 브랜드 글로벌 파워(Global Powers of Luxury Goods 2016)’ 에서 세계 100대 럭셔리 브랜드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성주 D&D (MCM) 가 58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빨리 성장하는 20대 브랜드 기업’ 분야에서는 9위를 차지할 만큼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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