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병호 대기자] 1867년 미국정부가 제정 러시아로부터 720만 달러를 주고 사들인 땅이 ‘알래스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80억원정도, 강남 큰 아파트 몇 채 정도면 살 수 있는 돈이다.
당시 알래스카 매입을 주도한 인물은 ‘수워드(Seward)’ 미 국무장관이다. 매입할 당시 언론은 ‘알래스카’를 ‘수워드 얼음박스’라며 조롱했고 그 거래를 ‘수워드 바보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수워드’는 미국의 미래를 관망하고 ‘알래스카’영토적 가치를 주장하며 ‘사면초가’상황을 극복한 후 결국 매입에 성공했다. 미국은 ‘알래스카’를 매입한 덕분에 한 세기만에 그 땅의 면적을 넘어, 거대한 태평양을 내 해처럼 사용하며 ‘팍스 아메리카나’의 세계전략을 펼치게 된다.
사실 우리나라 정치도 지방정치가 잘돼야 중앙정치가 잘 운영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지방정치 20년사를 돌이켜보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지나온 세월동안 발전했다고 봐진다.
그중 시정되어야할 시급한 문제가 시장․군수에게 주어진 인사권, 사업운영권등이 대폭 개선돼야 하며 이 권한으로 종횡무진 시정(市政)을 ‘쥐락펴락’ 하기 때문에 시 정책이 균형을 상실하고 ‘사또’행정의 모순이 전개된다는 사실이다.
가까운 제천시를 돌아보자. 시장이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간신과 모리배들이 시장주위를 맴돌며 시민의 혈세를 탕진하고 시 정책 전부를 이들로 하여금 농락당한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이들의 ‘닭’머리로 정책을 진행하니 행정오류 투성이고 시 발전은커녕 도태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어느 누구 한사람 제동을 걸 수 있는 용단을 가진 자는 찾아 볼 수 없다.
모두 ‘예스맨’으로 조직이 이루어진 상황 속에서 ‘수워드’같은 강인한 정신을 소유한 사람은 ‘왕따’가 되기 일쑤며 그들의 덩굴 속에 파묻혀 헤어나지 못하는 애처로움이 있다.
지방도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 그 결과는 국가로 이어지고 후일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것이다. 제천시도 ‘수워드’같은 지방 정치인이 필요하다. 민선 6기도 현재로서는 대 참패다. 대다수 시민들은 지금까지 해온 시 정책 중에 가장 뒤떨어진다고 푸념하고 있다.
민선 6기 주변은 인재가 없다. 특정 종교단체 몇 사람과 가신 몇 사람뿐이다. 이들 머리에서 무엇이 창출될 것이며, ‘소녀상’ 건립도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고, 각 동사무소에 건립모금을 배당하고 있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이것뿐만 아니다. 시 청사 앞에서 수개월째 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감싸고 달래줄 사람 없고 보따리 싸서 백두산 관광이나 다녀오는 팀들에게 시민들은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제천에도 민선 7기에는 ‘수워드’같은 인물을 선출해서 암울해진 시 경제와 대망의 새 역사를 이룩해 낼 지도자를 물색해 봐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범시민적 운동이 전개되야 하며, 공도화 되어가는 제천시를 발전 시킬수 있는 지름길이 되리라 시민들은 염원하고 있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