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칼럼>제천시, 정책보좌관…?
<김병호칼럼>제천시, 정책보좌관…?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16.09.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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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병호 대기자] 지자체마다 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충주시 경우 아예 없고 청주시는 있지만 부적절한 외부 행사는 제한하고 시장이나 부시장이 참석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보좌관은 한시적으로 근무할 수도 있고(2년) 연임할 수도 있으며, 연봉은 약 4000만 원 정도로 공무원 연봉기준에 상당한 예우를 받고 주로 시 정책이나 ‘아이디어’ 제공 역할을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상근보좌관도 있고 비상근 보좌관(명예)도 있다. 여주시 경우 비상근 보좌관이 2명이나 된다. 사회저명인사나 행정경험과 사업경험이 풍부한 외부인사를 시정에 참여시키는 것이 보편적 사례이다.

 

제천시는 어떠한가? 시정책보좌관이 근무하고 있다. 시의원 재임시절 비리에 연류 되어 직을 상실했던 사람을 제천시는 기용해서 버젓이 앉혀놓고 있다.

 

또한, 말갈 때 소갈 때 구분하지 않고 행사에 참여시키고 있다. 최근 모 정치인이 제천에 방문했을 때 선물꾸러미를 들고 찾아갔으며 읍면동 행사 때도 자주 나타나는 이상한 행보에 시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표현그대로 보좌관은 시정책을 보좌하는 사람이지 행사에 참여해 분위기를 ‘아이러니’ 하게 만드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그 사람이 시 대변인이 아니지 않는가.

 

시민대표인 시장이나 부시장이 참석해서 시민에 대한 애환을 현장에서 듣고 민원을 시정에 반영시킬 수 있는 기회제공을 해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위민(爲民)시정의 기본인데 보좌관을 시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다.

 

지금껏 성과 없는 시정책 ‘패러다임’이 유명무실한 보좌관이 있다고 변할 리 없다. 모르면 타 시군사례로 ‘벤치마킹’해서 시정 전반에 걸쳐 반영해 보는 것도 시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지금쯤 시민들 사이에서 “이번 시장은 멋져, 잘해” 가 회자 되어야 맞다. 그러나 시 정책은 진정성이 상실되어 버렸고 사리사욕에만 현혹되어 한치 앞을 볼 줄 모르는 시정은 절망으로 바뀌고 시민위에 군림하려는 고집불통 행정이 현실이다.

 

제천시는 돈을 벌어들이는 연구는 없고 돈 쓸 연구만 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주장이 팽배한 가운데 반환점이 지나 이제 일할 수 있는 실질적 기간은 1년밖에 없다.

 

보좌관이 정략(政略)적인 측면에서 필요했는지? 아니면 몰라서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 인지? 시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시민들을 저울질 하지 말라. 현명한 제천시민들은 지금 이렇게 개탄하고 있다. “하는 일을 보니 원님덕분에 이제 나팔 불기는 틀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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