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중국사업 날개 달았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중국사업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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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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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서비스 대표 브랜드로, 지난 2005년 9월 중국시장에 진출해 상하이 지역에 4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가 중국 전역에 3만여개의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정유사 사이노펙(SINOPEC, 中國石化)과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면서 중국사업이 날개를 달 전망이라고 25일 전했다.


SK네트웍스는 스피드메이트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사이노펙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자동차서비스 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이미 진출해 있는 상하이에 이어 중국 북방 최대 상업도시인 텐진시(인구 1,100만)를 시작으로 사이노펙 운영 주유소 내에 스피드메이트 매장 확산을 추진하게 되며, DBM/ CRM 등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선진 마케팅 기법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마케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당초 SK네트웍스는 사이노펙 측과 수도인 베이징에서부터 사업협력을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었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정부에서 베이징 시내 공사를 한시적으로 제한함에 따라 베이징 진출을 잠시 보류하고 중국 3대 직할시 중 하나인 톈진에 우선 진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베이징 진출은 올림픽 이후 곧바로 재개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광조우, 션젼 등 중국 남부지역에도 거점을 마련한 뒤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이노펙과의 제휴는 오래전 중국에 진출한 유수의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을 제치고 중국 최대 정유사의 사업파트너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SK네트웍스의 자동차서비스 사업역량이 세계 최고수준임을 검증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최근 스피드메이트는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우는 ‘IBA(International Business Awards, 국제비즈니스 대상)'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스트마케팅조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온/오프/모바일 연동 토털카라이프 서비스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사이노펙과의 제휴가 단순히 스피드메이트 매장의 물리적 확산에 그치지 않고 핵심 경영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는 DBM/CRM 까지 연계되고 있는 점은 사이노펙 측이 SK네트웍스를 일시적 파트너가 아닌 중장기적인 전략파트너로 여기고 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어서 눈길을 끈다.

 


<사진은 김태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컴퍼니 사장(우측 3번째)과 백승한 스피드메이트 사업본부장(좌측 3번째)이 중국 스피드메이트 매장 오픈식에 참석해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할 단계는 아니지만 향후 유류사업, 즉 주유소 운영 분야까지 협력분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사이노펙과 더욱 공고한 파트너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암시했다.

김태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컴퍼니 사장은 “사이노펙과의 제휴로 스피드메이트가 중국내 메이저 자동차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는 우리가 한국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혼신의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서비스 역량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과감히 중국시장에 진출한 '패기와 도전'의 댓가”라고 강조했다.

얼마전 중국 휴대폰 유통매장이 100호점을 돌파하고, 곧이어 자동차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중국 최대 정유사와의 전략적 제휴까지 이끌어내면서‘무형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SK네트웍스의 거침없는 중국시장 공략의 비결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SK네트웍스는 이른바 ‘의식주車通’으로 불리우는 사업포트폴리오 속에 한국 산업의 발전양상을 그대로 응축하고 있는, ‘한국산업 발전 경험과 노하우의 압축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급속한 경제개발 과정에 놓여있는 중국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역량을 보유한 SK네트웍스는 중국정부와 기업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파트너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조업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경제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중국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SK네트웍스의 야심찬 노력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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