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미 동맹 성과와 발전방향, 북핵·북한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를 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도 튼튼하다는 점과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북한의 핵실험이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안보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모든 수단을 다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확고한 방위공약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한미 두 정상은 사드 배치를 포함한 연합방위력 증강과 확장억제를 통해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은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제재 이행에 있어 구멍을 더욱 촘촘히 메우기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대북제재의 효과적 이행과 북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도 계속 소통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과 기후변화, 우주 등 뉴 프론티어 분야와 난민, PKO, 개발협력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자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다시 한 번 양국 관계의 토대가 더없이 공고함을 확인할 수 있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하고, 오바마 대통령도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은 여러 가지 다양한 문제에 있어서 미국의 강한 동맹이라고 강조하며 서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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