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식품 문재길 대표, 소비재수출 유망기업 간담회를 통한 세계적 기업으로의 성장을 바라보다
㈜영동식품 문재길 대표, 소비재수출 유망기업 간담회를 통한 세계적 기업으로의 성장을 바라보다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6.09.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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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중국에서 유래하여 옛날부터 생일, 결혼식 등 잔치에서 자주 만들어 먹었던 국수는 최근 다양한 재료의 보급과 조리방식의 보편화로 많은 이들의 식사대용품이자 간식으로 거듭났다. 국수는 일반 소비자들이 즐겨먹는 중화요리에서부터, 냉면, 소면, 잔치국수 등 다양한 면 요리에 굵기와 재료가 다른 면이 사용되는데, 근래 면식의 색다른 조리방법과 재료들이 TV와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면 요리를 찾고 또 이를 즐기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많은 식품업체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각종 면류를 제조 생산하여 시장에 내놓고 있으나, 이미 업계가 포화상태에 달하여 특별한 비법이나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도태될 수준에 놓였고, 특히 신생 중소기업들은 살아남기가 거의 불가능 할 정도로 시장이 과열된 상태이다.

 

ⓒ대한뉴스

이와 함께 지난 40년 간 ‘국수생산’이라는 외길을 걸어오며 장인정신을 발휘해 온 ㈜영동식품의 문재길 대표는 최근 황교안 국무총리와 소비재수출 유망기업 간담회에 참석하여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에 대해 논의하여 앞으로의 수출과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할 시간을 가졌으며, 직원들에 대한 애정과 복지 경영을 추구해 오며 상생의 정신을 실천해 온 경영인으로서도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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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의 국내 식품 생산 및 유통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수출 준비

 

1970년대부터 OEM방식으로  국수류 그중 건면만을 제조 해 온 영동식품은 축적된 노하우와 맛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영동식품의 문재길 대표는 이러한 노하우와 전통을 인정받아 최근 황교안 국무총리 주최 소비재수출 유망기업 간담회에 초대되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방향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했는데, 이 당시 참가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규모가 상당하였으며 상당수는 이미 해외수출에 쓴맛을 본 기업들도 있었다. 이 날 황 총리 주최 간담회에서는 유망 소비재 연구개발 지원규모 확대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지원, 역직구 통관 인증제 등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와 기존 중소, 중견기업이 수출을 하는데 있어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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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재길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 참여했을 때 다른 기업들의 규모를 보고 놀랐습니다. 다들 상당하더라고요. 이미 그 정도 규모의 자본을 가진 업체들이라 그런지, 해외 수출에 대한 여러 어려움을 총리에게 털어 놓았는데, 아직 저희 회사는 그렇게 크게 수출을 하지 않아서 수출에 관련된 심각한 문제는 겪지 않았습니다. 주로 국내에서 대기업 납품을 하거나, 국내 소비재시장 등에 국수를 납품하고 있었기 때문에 확실히 영동식품의 ‘영동국수’‘곰표국수’는 국내시장에서 오래 전부터 유명한 상표로 인식되어왔습니다” 라고 설명하며 “아주 옛날에는 국수를 직접 제조하지 않고 유통을 주로 했는데, 이 당시 공급 상황이 좋지 못해 제대로 국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곤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가 국수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하여 지금의 영동식품이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시간들을 거쳐 지금은 시장을 잘 파악하고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 했다. 이에 수출분야를 전담하고 있는 문정훈 경영관리이사는 “가전이나 전자, 에너지 관련 산업이 이미 포화상태인 해외시장에 아직 식품분야, 특히 국수분야는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새싹’과 같은 시장”이라며, “오히려 미국보다 까다로운 우리나라의 여러 품질인증 절차를 거쳐 제품을 생산해 국내소비자에게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영동식품에게 있어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은 한국의 식품산업 시장을 파고드는 것 보다 쉬운 일일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고 말했다. 이렇듯, 영동식품은 법인으로 사업체를 전환한 뒤, 작년 신규공장으로 이전을 성공하면서 매출상승과 자본 확보에 청신호를 받게 되었다.

 

이어 “식품은 정말 생산하는데 있어 까다로운데, 특히 국수는 순수하고 깔끔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더욱 청결함과 재료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순수 밀에 정제염, 정제수등 가장 기본적은 원재료만을 배합하여 만든 저희 국수 면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식품위생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식품법규의 변화가 너무 빠르고, 규제가 갈수록 심각할 지경에 이르러 소상공인들과 이제 시작하는 중소기업들에게 너무나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고 토로하면서도 “물론 불량식품과 같은 불법음식은 엄격한 잣대를 세워 철퇴를 놓는 것이 맞지만, 제대로 설비를 갖춘 기업임이 입증되면 조금이나마 제조, 생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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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인력의 확보를 위한 ‘직원복지’가 성공의 길

 

인력이 안정되어야 회사가 안정된다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 문재길 대표는, 최근 근로자들을 단순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기존 중소기업의 행태에 크게 비난을 하고 나섰다. 그는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직원들이 자주 바뀌어서는 절대 안되는데, 많은 인력이 짧은 주기로 교체된다면 그 회사의 경영 안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래 일을 하던 사람이 그 일을 해야 일의 효율도 늘고, 진정한 베테랑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제가 무엇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베테랑들은 오랜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운영되는지 모두 파악하고 있기에 빠르게 이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고 설명하며 “직원들을 계속 회사에 남게 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직원들이 출근하기 싫어하지 않는 회사가 되어야 하고, 이러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소리를 듣고 따듯하게 대할 줄 아는 대표의 마인드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문 대표는 이를 실천하고 있어 영동식품의 직원들 중 절반 이상이 1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는 20년 이상 근무 하면서 대표로부터 ‘집’을 선물 받은 사람도 여럿 있어 이를 통해 직원사랑을 실천하는 대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신입 직원을 교육시키는데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교육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오히려 그 직원의 월급보다 더 큰 경우가 있는 만큼, 기업에서는 숙련된 직원을 한 명 잃는 것은 매우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이에 문 대표는 “내가 먼저 주인이라는 생각을 버리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바뀌어야 만이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밑지고 손해 보듯 살아야 직원들이 저를 따르고, 믿으며 하나 된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 설명하면서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는 경우에는 저도 말릴 수 없지만, 어차피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면 또 기술을 배워야 하니까 그럴 바에는 차라리 원래 있던 곳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더 나을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원은 대표와 많이 부딪히고 얼굴 붉히는 일이 많지만, 저희 영동식품에서는 그럴 일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고 선진적 경영방식에 대해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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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의 집중공략을 통해 국산 식품의 우수성 전파할 것

 

현재 신축공장을 본사로 사용하기 위해 완공을 끝낸 영동식품은 조만간 새로운 건물로 이사를 하여 더욱 나은 근무환경과 제조, 연구시설을 갖출 계획이며, 국수 제조공정 중간 부분의 진공 반죽기에서 숙성 컨베이어, 제면기, 자동이행 건조라인, 금속검출, 중량검출기 등 첨단 생산제품들을 활용하여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캐나다와 미주, 그리고 올해 첫 걸음을 떼는 중국 등에 투자를 할 예정인 문 대표는 이에 “더욱 개선된 연구시설과 생산 공장을 통해 최상의 품질을 가진 면을 뽑아냄으로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국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차후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까다로운 수입 규정을 모두 충족시켜 13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중국은 잘 나가는 해외 상표를 모두 자국에서 먼저 상표신청을 해 기존의 원조 해외 기업이 입점하기 못하게 막아버리는 방식의 꼼수를 사용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OEM생산방식이던, 자사 자체브랜드를 가능한 빠르게 중국시장에 진출 하기전에 상표등록을 해야 합니다”고 이야기 했다. 이와 더불어 (주)영동식품은 한류가 중국보다 더 유행중인 동남아와 서남아시아지역에도 상품을 수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현재 얼어있는 내수시장의 소비저하로 인한 수익성 문제를 해외 수출 방식으로 타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0여 년간 오로지 국수와 관련된 제품을 생산, 유통해 온 (주)영동식품이 앞으로도 직원복지와 연구개발, 공격적인 해외수출전략을 결합해 세계 속의 한국식품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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