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복합 공간, 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
고급문화, 우리문화 풍류도를 찾아서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다양한 우리문화를 알게 된 이 원장은 다례를 통해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한다. 수 십 년 동안 우리 문화를 연구하며 배워오면서 이 원장은 깨달은 것은 우리의 문화가 세계에서도 남 다른 고급문화라는 사실과 우리가 이를 너무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5천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가 세계에 몇 없다. 그리고 천년의 수도를 가진 곳은 신라의 경주와 유럽의 로마뿐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전통문화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의 문화 속에 살고 쫓을 뿐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다례는 한글이 창제 반포된 후에 차례라는 말이 사용되면서 함께 병용 발전해온 우리의 문화이며, 이후 국가의 대소사와 민가의 다례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 다례라는 표현보다는 다도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는 유도, 합기도, 검도, 의도(醫道)처럼의 일종의 방도를 나타내는 말에 도(道) 붙여 사용하는 일본의 관습이다. 이 원장은 “다도는 우리 선조의 풍류도(風流徒)의 일부다. 우리가 풍류도 잃었기 때문에 차에 도를 붙여 다도라고 하는 것이다.”며 풍류도를 알기 위해 우선 다도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풍류도란 높은 이상이며 우리문화의 고급문화이다.”며 잃어버린 고급문화 되찾기를 거듭 강조했다. 경주전통문화다례연구원에서 전통다례를 연구하는 이 원장은 현재 한국차인연합회 이사, 문담다례원 원장, 불국사 다양회 회장, 국립경주박물관 차문화대학 교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풍류도를 찾으며, 우리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 있다.
수 천년동안 이어지는 의지를 잇는다.
집집마다 옷을 만들어 염색해 있으며, 과자를 만들며 아이들과 대화를 하며 차를 마신다. 이 원장이 꿈꾸는 세상이다. 그러나 이 원장은 “일제를 써야 세련되어 보이고, 미제를 써야 멋있어 보인다고 생각하고, 영어를 가르치려고 세상이 돌아간다. 그래서 난 우리 것을 알리기 위해 급히 연구원을 만들었다.”며 현실의 모습을 답답해했다. 가보, 국보의 값어치는 희소성에도 있다. 우리문화가 적은 이때, 이 원장이 바라는 삶은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다. “앞으로 제자들이 우리문화를 버리지 말고, 내 뒤를 이어 우리문화를 지키고 최선을 다하면 고맙겠다.”고 말하며, “다음 제자, 다음 제자가 이어서 500년 뒤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이 원장은 앞으로 그녀가 죽고 없어서 나타날 먼 미래의 세대들이 살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수 천 년 전의 선조들도 그녀처럼 우리가 행복하길 바라지 않았을까? 그녀의 의지가 과거를 통해 미래까지 끊임없이 이어 질리라 믿는다.
취재/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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