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매운 갈비 전문점 ‘辛마고’
역삼동, 매운 갈비 전문점 ‘辛마고’
  • 문정선
  • 승인 2005.12.0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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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보면 후회 한다…원조 맛집!

역삼동뒤편 먹자골목에 위치한 매운찜갈비 전문점 辛마고의 ‘마고’는 마늘과 고추의 합성어로 이름부터 매운 내가 물씬 풍긴다.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원목의 검은 탁자로 밥집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매운갈비찜을 먹기에는 적격인 분위기다.

주 메뉴는 입안이 얼얼한 정도의 매운 맛인 ‘매운갈비찜’이다. 갈비만큼 인기가 높은 것이 있다면 묵은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다. 순천에서 재배한 배추로 직접 김치를 담가 1년간 묵힌다. 여기에 다른 재료는 필요 없이 두툼한 돼지고기와 두부만를 넣어 김치의 시원한 맛과 깔끔한 맛을 연출해 찾는 이들의 입맛을 즐겁게 해 주고 있다. ‘기절 초풍맛’, ‘기절직전의 맛’ 등, 메뉴판의 독특한 문구 또한 매운맛을 한 층 더해주고 있다.

‘辛마고’의 이원경 사장은 원래 종합학원을 운영하다 새로운 직종을 찾고 싶어 벤처 마케팅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평소, 음식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많았던 터라 공부를 하면서도 맛에도 유행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매운 맛’의 갈비찜 요리를 선보이게 됐다.

이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매운맛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 것처럼, 이 사장은 입안에서 확 매운맛, 은근히 매운맛 등의 다양한 음식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辛마고의 주 메뉴인 매운 찜갈비는 부들부들한 소갈비를 맵게 조려낸 음식으로, 1辛은 매콤한 맛, 2辛은 입안이 얼얼, 3辛은 기절직전 맛으로 매운 강도를 자유자제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 집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고구마, 국수, 당면, 볶음밥, 치즈, 버섯, 떡, 가마솥 누룽지 등의 토핑을 매운갈비찜에 얹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매운 갈비찜 뿐 아니라 모든 음식에는 뚝배기 계란찜이 함께 나오는데 입 안 가득 채워지는 부드러운 계란찜은 매운 맛으로 달궈진 입안을 게운하게 할 수 있다.

일품요리 이외에도 갈비찜 정식 등 몇 가지 정식요리가 있는데, 와인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찜, 구이류, 탕, 돌솥밥 등이 함께 나온다.

또, 매운맛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준비된 우삼겹은 소고기의 차돌박이 부위를 삼겹살처럼 썰어낸 것인데, 일반적인 돼지삼겹과는 다른 담백하고 고소한 맛에 육질도 더욱 쫄깃해 별미다.

매운 음식을 주로 좋아하는 여성고객들을 상대로 ‘여성우대가 컨셉’이라는 이 사장의 노력에서 그만큼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앞으로 이 사장은 연말정도에 ‘辛마고’사업을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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