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사장 韓行秀)는 8월말 공급되는 판교신도시 중대형주택의 모델하우스와 설계 특징을 언론에 공개했다. 주공은 이번에 판교에 공급되는 총 6,780세대중 민간임대 397세대를 제외한6,383세대를 공급한다.
주공이 공급하는 6,383세대중 1,950세대는 주공이 자체적으로 설계를 하였고, 4,433세대는 턴키방식으로 설계가 진행되었다.
주공은 자체설계 주택 디자인의 기본 방향을 지속가능한 친환경 단지,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단지, 문화가 접목된 고품격 공동체 조성, 기능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평면으로 잡고 설계했고. 먼저 주택단지는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계획되었으며 그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생태마을이 될 수 있도록 단지마다 30%이상의 녹지 면적을 조성했다. 특히 물의 자연 순환이 가능토록 20%이상의 자연지반을 확보하고 빗물의 재활용이 가능한 연못 조성과 실개천 조성을 통한 옥외 친수 공간을 마련하였다.
둘째, 쾌적한 문화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50%의 조경면적, 주차장의 지하화, 생태숲과 숲길 조성 등 녹색공간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였고. 셋째, 함께 사는 공동체 마을이 자연스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단지내 주민 커뮤니티 공간 및 각 동마다 휴게쉼터를 조성하고 단지간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주택평면계획은 기능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주안점을 두었는데,
발코니는 전면확장발코니(자녀방, 식당), 부분확장발코니(거실, 안방), 비확장발코니(주방, 대피공간)등 공간사용 개념을 정립하여 확장형 평면으로 계획하였고. 가족생활의 중심공간인 거실과 식당은 여유와 품격을 갖춘 공간으로 꾸미고자 기존의 동일평형보다 전면폭을 확대한 광폭거실을 계획하였으며, 식당을 주방에서 분리하고 조망창과 수납공간을 갖춘 독자적인 공간으로 형성하여제2의 거실이 되도록 하였다.
또한 침실 기능의 고급화를 위하여 욕실 수납공간 등에 대한 보조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각 실별 용도에 맞게 수납공간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수납시스템 개발에도 힘을 기울였고. 주거생활의 기능적인 향상을 위하여 유비쿼터스 환경에 부합된 홈 네트워크시스템, 전기 가스등의 자동검침, 무인경비시스템, 중앙집진식 청소설비를 갖추었고. 세대 내 인테리어는 다양한 생활패턴을 담아내는 사용자 위주의 공간디자인과 기본성능에 충실한 친환경 건강 디자인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설사 별로 독자적인 단지공간을 구성하여 차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아울러 주택 내외부의 종합적인 디자인을 일컫는 토탈디자인과 단위세대 평면에도 건설사가 보유한 브랜드의 특징들을 살린 디자인이 시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