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병호 대기자]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제천시 모 동장이 성추행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것을 제천시가 번연히 알면서 명퇴신청을 받아드려 10월 1일자로 공직을 떠났다.
어떻게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공무원을 명퇴시킬 수 있나? 이것은 또 시민을 우롱한 시의 해괴한 논리를 앞세운 편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이 모국장과 홍 모시의원의 폭력사건도 의문이 앞선다. 분명 언론에서 홍 모시의원 진단4주, 이모국장 진단 3주로 보도된 바 있었다.
그런데 경찰서 합의 과정에서 이 모국장 2주, 홍 모시의원 2주로 진단서가 첨부되어 제출되었다는 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이라면 어떻게 진단서가 조․석으로 바뀔 수 있나? 아직 취재 중에 있지만 의문 투성이다.
사실이라면 인사권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시민의 안목을 뒤로 한 채 이럴 수가 있나? 엉망진창도 모자라 이제는 걸음마저 제대로 걷지 못하는 시 행정이 한치 앞이 안보인다.
잘못을 했으면 ‘꼼수’를 쓰지 말고 반성하며 처벌을 받아야 된다. 선례가 남으면 청소년 교육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기강이 흔들릴 것이다.
시 국장이 폭력을 행사하고 시 의원이 폭력을 행사해도 솜방망이 처벌이 된다면 지역사회 질서는 산산조각나고 준법정신도 해이해져 버릴 수밖에 없다.
눈감고 아웅 하지마라. 어디까지 가려고 작당하는지 모르지만, 이제 시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공무원이 직능단체 소속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문제화 되자 이걸 또 덮어주는 역할을 하는 공직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럼 도둑이나 망보는 자나 매 한통속 아니겠는가?
필자가 지난 칼럼에 X판이라고 글을 썼다가 모 시공무원이 “왜 X판이라고 썼느냐?”고 항의했다. 그럼 무슨판이라고 써야하나. 가르쳐주면 그대로 쓰겠다.
제천시 공무원 및 시의원 제발 정신 차려라. 14만 시민을 그렇게 우습게보면 언젠가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자고 일어나면 사고가 터지는 것은 우연의 일치만은 아닐 것이다.
썩은 시정의 결과물이 하나둘씩 외부로 노출되는 것이다. 공무원이 나태해져 있고 직무수행과정이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현실을 시민들은 직시하고 결과는 2018년 상반기면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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