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의원, 에너지경제연구원에 4년간 106억 퍼준 한국수력원자력
김관영 의원, 에너지경제연구원에 4년간 106억 퍼준 한국수력원자력
매년 결산 전체 잉여금 2~3배달하는 30억 출연 약속
  • 김초롱 기자 alsk776@gmail.com
  • 승인 2016.10.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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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초롱 기자] 원자력발전소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에너지경제연구원(이하 에경연)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출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관영 의원(국민의당, 군산)은 최근 5년간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의 출연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통계를 공개하고 “신재생에너지를 둘러싼 에너지 산업 환경 변화를 선도하고 현안문제 해결에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할 에경연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원자력’에 대한 자유로운 연구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김관영 의원은 "한수원의 출연금 규모는 에경연의 년 도 말 기관 전체 결산잉여금의 2~3배에 달할 만큼 규모가 크며, 이는 곧바로 성과급 규모를 좌지우지해 직원들이 연구에 예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이 공공기관 경영공시 사이트인 ‘알리오’에 공개한 출연금의 출연 목적도 에경연으로 하여금‘원전정책 연구’를 목적한다고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최근 경주 일대에서 계속되고 있는 지진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고, 이와 함께 반핵 여론이 번져가고 있는 가운데 에경연이 국민적 바람과는 달리 반핵 여론을 불식시킬 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은 한수원을 포함해 5개의 민간 에너지 공기업으로부터 매년 상당 규모의 출연을 받고 수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기존 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공기업들로부터 매년 약 60억원 규모의 출연을 받고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정책선도는 한 발 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김관영 의원은 “특정 에너지 산업군의 편향된 연구가 국가 에너지정책의 왜곡과 답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이런 우려가 우려로 그칠 수 있도록 에경연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정책 대안 마련에 보다 적극적인 연구 성과로 응답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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