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원, '최근 5년간 145만 명 151조원 상속받아... 142만 명은 상속세 1원도 안 내'
박광온 의원, '최근 5년간 145만 명 151조원 상속받아... 142만 명은 상속세 1원도 안 내'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10.08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상속과 증여를 받은 사람 중 상당수가 과세미달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51조 원을 상속받은 145만 명 중 142만 명이, 163조 원을 증여받은 117만 명 중 64만 명은 증여세 면제 혜택을 받았다.

 

ⓒ대한뉴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국세청의 ‘상속․증여 재산 종류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2015년 동안 262만 8,683명이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총 314조 1,710억 원을 물려받았다.

 

상속으로 145만 6,370명이 151조 600억 원을, 증여로 117만 2,313명이 163조 1,110억 원을 물려받았다.

 

그런데 이 가운데 상속세를 낸 사람은 전체 상속인의 2.2%인 3만 2,330명이고, 증여세를 낸 사람은 전체 증여자의 45.5%(53만 4,053명)로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속은 무려 97.2%(142만 4,040명), 증여는 54.4%(63만 8,260명)가 세금을 1원도 내지 않은 것이다.

 

한편 상속세를 낸 3만 2,330명이 지난 5년간 물려받은 재산은 47조 1,345억 원으로 이 가운데 부동산이 66%(31조 1,062억)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금융자산 17.8%(8조 3,935억), 유가증권 10.8%(5조 654억), 기타자산 5.4%(2조 5,694억) 순이었다.

 

증여세를 낸 53만 4,053명이 5년간 물려받은 증여재산은 75조 285억 원으로 이 가운데 부동산이 46.1%(34조 6,211억)를 차지했으며 금융자산이 24.4%(18조 3,021억), 유가증권이 21.6%(16조 2,259억), 기타자산이 7.9%(5조 8,794억) 순으로 나타났다.

 

상속세 상위 10% 구간 3,233명이 물려받은 재산은 전체 상속재산의 17.4%인 26조 4,065억 원이고 결정세액은 5조 7,884억 원으로 실효세율은 21.9%로 집계됐다. 1인 평균 81억 6,780만원을 상속받아 17억 9,041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증여세 상위 10% 구간 5만 3,403명이 물려받은 재산은 전체 증여재산의 49.2%인 80조 2,645억 원이고 결정세액은 13조 8,268억 원으로 실효세율은 17.2%로 집계됐다. 1인 평균 15억 299만원을 증여받아 2억 5,891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특히 박광온 의원은 “각종 공제 등으로 상속인의 2.2%, 증여자의 45.5%만이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이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공제 기준을 적정하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3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