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우리옷 박춘화 대표, 大韓民國 명장 선정
연화우리옷 박춘화 대표, 大韓民國 명장 선정
연꽃처럼 은은한 아름다움 표현하는 한복
  • 장유리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10.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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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장유리나 기자] 최근 일상생활에서도 한복을 입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한복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한국인의 체형에 잘 맞는다. 전통 한복은 활동하기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으나 개량 한복은 착용한 뒤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일상 한복, 모던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행사 한복 등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최근 젊은 세대들이 한복을 응용해 디자인한 ‘퓨전복’을 즐겨 입는데다 외국 관광객들도 한복을 빌려 입고 고궁을 찾는 등 국내외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뉴스

문화 계승이 곧 가치 계승이다

 

최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직업능력의달’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명장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 공단이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하였으며 숙련기술의 발전 및 숙련자의 지위향상에 공헌한 사람 중에서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1명의 명장이 선정되었다. 1986년부터 올해까지 기계, 서비스, 공예 등 22개 분야 96개 직종에서 총 616명이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었으며 대한민국명장에게는 일시장려금 2천만원과 계속종사장려금이 지원된다. 2016년 섬유분야에서는 한복직종 연화우리옷 박춘화 대표가 명장으로 선정되었다. 박춘화 대표는 “국가가 인정하는 명장이 되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명장이 되었으니 한복을 더욱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춘화 명장은 연화우리옷 기업의 대표이자 광진문화예술회관 ‘전통한복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무형문화재 침선장 11호 이수자, 우수 숙련기술자(제2014-45호), 대한민국산업 현장교수(제2015-10-006호)이다. 박춘화 명장의 수상 경력은 2014년 세계의상 페스티벌 최우수 디자이너상, 제3회 대한민국 한양공예예술대전 최우수상, 한복기능경기대회 출제 및 심사위원 등이다. 화려한 수상 경력과 이력 속에서도 인터뷰에 임하는 박춘화 명장의 겸손함과 한복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한국의상업계가 한류에 상승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의 의류학과에서조차 한복 교과를 선택과목으로 지정하다 보니 한복을 배우려 하는 학생들이 줄어들어 전수할 인재를 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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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화 명장은 “가치를 계승한다는 것은 우리의 문화를 계승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주이다. 나라가 부강해지면 전통옷이라고 하는 의류 문화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체적으로 첫 만남에서 상대가 입은 옷을 통해 상대에 대한 이미지나 신분 등을 알 수 있다. 한복도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옷을 통해 인식이 될 수 있도록  젊은 세대들이 한복을 많이 입고 배운다면 우리만의 고유의 문화가 이어지고 그런 행동들이 가치를 계승하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한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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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같은 인생

 

박춘화 명장의 한복 분야의 시작은 ‘생계’를 위한 수단으로 시작 되었다. 가장 잘하는 것이 바느질이었던 박춘화 명장은 두 아이에게 한복을 만들어 입히기 위해 시작하다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종로에 있는 학원을 다니며 제작 이론학습과 부업을 병행했다. 이후 바느질 솜씨를 인정받아 광장시장 일거리를 맡게 되고 이후 30여년 동안 한복 일을 하게 되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춘화 명장은 “아무리 바느질을 잘해도 우리나라는 타이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여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상을 받게 되고 무형문화재 선생님이나 대학교수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러다 보니 여러 나라의 외교관 부부의 한복을 만들어 선물하는 기회도 생겼다. 현재는 서울 공고의 산업현장교수로 활동하며 학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복의 미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그녀의 당찬 포부가 한복의 기술과 문화가 세세대대로 전해질 것이라는 확신이 느껴졌다. 연꽃처럼 은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한복 명장으로 우리 곁에 오래 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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