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최상락 명장, ‘대한민국 열차 심장을 뛰게 하다’
한국철도공사 최상락 명장, ‘대한민국 열차 심장을 뛰게 하다’
철도차량분야 최초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
  • 이영목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10.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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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이영목 기자] 최근 직업능력의 달을 맞이해 대한민국 능력중심사회 선도를 이끌어 나아갈 직업능력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의 개식선언 및 축사를 시작으로 97명의 직업능력인들이 상장, 훈 포장을 수여받았으며, 특히 대한민국 명장과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가 선발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의거,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를 선정해 기술 발전 및 지위 향상에 공헌한 사람을 우대하기 위한 제도로 대한민국 기술발전에도 큰 영향력을 과시한다. 이번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각 분야의 11인 중 철도차량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최상락 선임차량관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한뉴스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다

 

“이제는 1일 생활권을 넘어선 반나절 생활사회에 접어들었죠. 최근 14만, 15만 일일 KTX 탑승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4조 5000억이었던 것이 지금은 5조 2000억까지 늘었습니다. 항상 더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KTX의 정시성, 편리성, 안전성과 친한경적인 부분도 함께 수반하기 때문이죠.”이렇듯 더욱 증가하는 탑승객들과 함께 대한민국 유일 초고속 열차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었던 이유에는 최상락 명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소속으로 철도차량 직종 명장에 선정된 최상락 명장은 국내 초고속열차인 KTX의 안전을 책임지는 대표 기술자이다. 특히 시속 300km/h로 달리는 KTX의 모터 감속기 및 트리포드 등 동력전달장치의 유지보수와 관련하여 독자적인 신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철도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KTX 트리포드 저널크로스 베어링 작업방법 개선, KTX-산천 모터감속기 회전작업대 개발, KTX-산천 및 POS형 트리포드 분해·조립지그 개발 등 철도차량분야에서의 독자적 신기술 개발을 통해 철도산업발전에 기여한 바, 지식경제부장관 표창(2012), 사내 지식제안심사 우수상(한국철도공사, 2014) 등 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표창보다는 상장이 더 많다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건네던 최상락 명장, ‘근무를 하며 기계적인 요소로 볼 때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기록을 하는 습관’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코레일 차량직원들도 현재 5천 3백여 명 정도가 되는데 실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 최고 철도 차량 명예의 전당에도 오르며, 한 단계씩 꿈을 이루어 가다보니 이 분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 자존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대한뉴스

‘명장은 타이틀의 끝이 아닌 기술전수의 시작’

 

최상락 명장은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더 많은 직업능력인들이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대한민국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타이틀은 끝이 아닌, 기술전수 및 인재개발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본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도 다시 한 번 인재개발의 중요성을 토로했다. 철도차량공학기술자이기도 한 그는 “단순히 기계를 고치는 것이 아닌, 유체역학, 열역하그 고체역학, 동역학, 자동제어 및 기계설계 등의 공학적 원리와 적용에 대한 이론적 지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전기전자의 기본적인 지식도 요구되는 추세이다. 이렇듯 어려운 기술개발에 앞서 인재개발도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최상락 명장은 근무하는 회사 내에서도 동영상 매뉴얼 등 주도적인 기술서적 집필을 하고 있으며, 인재개발원 출강도 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철도차량정비 관련 전문기술인 양성에 적극 노력을 하고 있다. ‘사명감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는 최상락 명장, 다른 이들보다 빠른 승진이 외로운 길이 되어 가끔 힘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맡은 바 사명감을 갖고 안전에 만전을 기한 철도차량정비와 끊임없는 기술개발, 대회 활동, 논문, 서적 집필 등 한 분야의 앞만 보고 달려가는 그의 의지가 있었기에 현재의 KTX가 안전하게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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