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 박현용 대표, 반백년 역사를 지닌 향토기업
대한제분㈜ 박현용 대표, 반백년 역사를 지닌 향토기업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 이름, ‘곰표’
  • 장유리나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6.10.1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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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장유리나 기자] 밀가루의 역사를 살펴보면 조선시대 당시 밀가루는 지금과는 달리 ‘진가루’로 불리며 쌀보다도 귀한 고급 식재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너무 귀했기에 주로 궁과 사대부 양반가에서 아주 특별한 날에만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귀하게 여기던 밀가루가 언제부터 쉽게 구할 수 있게 된 것일까?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1970년대 국내 식량사정 악화에 따른 정부의 분식장려운동과 미국이 무상원조로 밀이 급증하며 오늘날과 같이 밀가루가 널리 이용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국내 제분업계의 NO.1 대한제분㈜ 회사가 생겨났다. 2016년 대한제분㈜의 박현용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대한뉴스

브랜드 파워, 기억 속의 곰표

 

50년 이상 인천에서 기업 활동을 영위해 온 향토기업을 격려하고 인천 가치 계승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에 참석한 박현용 대표는 “현재 50대 이상의 기억 속에 밀가루는 곰표이다.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소비자와 함께 지낸 만큼 가치 계승에 대해서 의미 있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한제분㈜는 국내 최대 밀가루 생산 공장을 인천에서 가동하며 밀가루의 대명사인 ‘곰표 밀가루’를 비롯해 80여 종의 제품과 50여 종의 프리믹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현용 대표는 “과거에 비해 제분업계의 소비시세는 고정적으로 변모했다. 예전에는 각 가정에서 쌀을 지어 먹는 만큼 밀가루 사용도 많았는데 지금은 가정에서 먹는 양이 줄어들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베이커리 전문점과 중국 음식점 등이 규모화 된다고 해서 제분업계도 같이 규모화 되는 것은 아니다” 라며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브랜드 파워에 걸맞게 대한제분㈜는 과거 아티제 베이커리는 30매장을 인수하여 현재는 43개의 매장으로 매장수를 늘리며 회사의 입지를 다시금 굳건히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신포국제시장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협력 및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대한제분㈜가 입지를 단단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의 대리점을 두고 운영하는 방식의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다. 50%는 대리점, 30%는 대량 실수협처, 20% 기타유통방식을 취하고 있다. 박현용 대표는 “회사의 강점은 살리고 취약한 부분은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단합대회 등 연수 교육을 및 컨설팅 담당을 영입하여 예전 사고방식으로 인한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직원들의 마인드를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여 개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랫동안 북극곰의 이미지의 로고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로고로 변신을 꾀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한뉴스

학벌보단 능력중심

 

박현용 대표는 대한제분㈜ 연구소 공장에 입사 뒤 영업부서로 부서가 옮겨지면서 회사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렇게 20년 이상의 근무 뒤 현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그는, 학벌보단 능력중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현재 국내의 제분업계 7개 회사가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 올해 대한제분㈜는 마켓시어를 많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현용 대표는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여 명예와 존경을 받고 임기를 마무리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제분㈜의 앞으로 100년 이상의 기업으로 오래도록 우리의 곁에 남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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