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고문중 대표, 2016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참석
㈜평화 고문중 대표, 2016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참석
40년 간 신발생산 외길 인생
  • 송지영 기자 jharinii@hanmail.net
  • 승인 2016.10.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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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송지영 기자] 1977년부터 합리적이고 정직한 신발만을 지금까지 생산해 온 기업이 있다. 바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신발전문기업인 ‘㈜평화(대표 : 고문중)’가 그 곳이다. ㈜평화유통은 회사 설립시기 부터 지금까지 활동화 및 운동화, 특수화, 구두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여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대한뉴스

최근에는 ‘스티유(STIU)’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전국 백화점에 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라세르(RACERE), 리리안(RIRIAN), 세컨슈(2nd shoe), 아이런스(AIRENS) 등 다양한 컨셉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평화유통은 설립된 지 40여 년 가까이 된 토종 장수기업으로, 기업 설립 후 오랫동안 흐른 시간만큼 수많은 성공을 겪기도 하고, 개성공단 폐쇄 등의 숱한 위기를 극복 해 내기도 한 굴지의 제조업체이기도 하다. 특히 평화유통의 고문중 대표는 올해 9월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회의원환영리셉션에’기업인 대표 중 한 명으로 참석하여 국회의원들과 중소기업 및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많은 논의를 주고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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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이 어려운 동종업체는 고사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

 

1977년, 24세의 나이로 지금의 평화유통을 고문중 대표가 설립할 때에만 해도 우리나라의 자영업 환경은 물건을 매입하고 한 달만 지나도 값이 10% 넘게 오르던 시기와 겹쳐 모두가 너 나 할 것 없이 장사를 하려고 하던 때였다. 그 당시에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았기에 원활한 사업 운영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정 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공급은 넘치지만 수요는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신발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의류를 비롯한 기타 제조업체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품질보다는 가격을 깎는 데에만 혈안이 되었고, 이러한 혈투 속에서 고양시에 소재해 있는 기업만 해도 일 년에 10,000여 곳 이상이 문을 닫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의 경쟁은 더 이상 무의미 하다는 것을 느낀 고 대표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판로를 넓히기 시작하는데, 그 시작점이 바로 ‘개성공단’이었다. ‘평화제’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앞세워 개성공단에서 신발을 생산하기 시작했던 고문중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평화라는 의미가 함께 더불어 도우며 산다는 의미를 가졌지 않습니까. 이러한 네이밍 덕분에 신발 판매도 꽤 수월했고, 이와 더불어 남과 북 상관없이 평화를 사랑하는 정신을 퍼뜨리는 데 저희 신발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최근 개성공단이 폐쇄되면서 공단에 입주해 있던 업체들은 쫓겨나다시피 개성공단을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정부 입장에서도 나름 노력을 했고, 여러 도움을 주긴 했지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미흡함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는 대처들이었고, 제가 비상대책위원회 부회장을 지내던 시절에도 정부와 싫은 소리를 하고 싶지 않아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던 적도 있습니다”고 이야기 했다. 앞으로 북핵위기가 평화적 협상으로 마무리 되고, 남과 북이 다시 한 번 경제협력을 통한 최소한의 평화유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 대표는 또 “내수경제가 현재 많이 힘든 상황인데, 남북 경제회로가 앞으로 다시 물꼬를 터 더욱 다이나믹한 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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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을 융합한 다기능 신발 생산으로 국내와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

 

마케팅보다는 상품성이 더욱 중요한 신발시장에서, 최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들과 중국시장 내에서 경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 고 대표는 신발에 체온감지, 도보측정기, 칼로리 소모량 측정기 등 다양한 첨단 기기들을 융합한 기능성 신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운동에 따른 신발 내의 온도 상승을 막아줄 전자시스템과, 강수 및 세탁 시에도 이를 견딜 수 있는 방수 방진 및 내구성이 탁월한 제품을 만들어 현재 하향산업이라고 불리는 신발제조업체의 오명을 벗어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첨단 기능과 내구성, 상품성을 증진시킨 제품들을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면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대표는 이에 “하지만 아직까지 전자장치로 신발을 차게 하는 장치는 개발되지 않았고,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더욱 많은 노력과 연구개발이 필요한데, 이러한 상황에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금전적, 제도적 지원은 중소기업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고 말하며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국내 경제의 뿌리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입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40여 년간 신발개발 및 생산에만 몰두 해 온 고문중 대표는 앞으로 사업이 더욱 번창하게 되면 우리나라에 ‘슈즈 뮤지엄’을 만들 예정이다. 이 곳 에서는 각종 기념품과 신발의 역사, 각 나라의 시대별 신발 진열, 코스프레관 등을 설치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신발에 대해 즐겁게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 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산 신발의 해외진출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상품성 갱신을 해 온 평화산업의 신발이 앞으로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볼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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