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기능인 전승과 개발로 전통 문화 복원한다”
“문화재기능인 전승과 개발로 전통 문화 복원한다”
문화재기능인이 양성될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최기영 회장
  • 대한뉴스
  • 승인 2008.09.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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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기능인이 양성될 수 있는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최기영 회장

“문화재기능인 전승과 개발로 전통 문화 복원한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1988년 설립하여 문화재청을 위시한 관계기관에서 인증한 기능인 자격증을 가진 3500여 회원이 활동하며 총 18개 분야에 중요무형문화재 10여명을 위시하여 지방문화재, 명장, 각분야별 기능장, 문화재 복원 및 수리기능 보유자 등 많은 최고의 문화 역군들이 포진하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전통문화 계스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의 역사를 짊어지고 갈 단체로 1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재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기영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원로 선배들 및 회원들이 민족의 혼과 긍지를 찾지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이 단체는 일제 36년 동안 일본이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철저히 왜곡, 말살해 온 것을 바로잡고 전통기능의 맥을 되찾기 위해 일본어 일색인 건축용어나 도구명 등을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말로 모든 용어를 되찾는 일은 지금 이시점에서 이룩하지 못하면 후대에서는 꿈도 꿀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왜곡되고 단절되어 있는 전통의 역사를 바로잡아 제대로 된 기능의 맥을 후세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이다.
이와관련 최기영 회장은 “문화재기능인협회의 오랜 소망이기도 한 ‘우리말 건축사전’ 출판과 기능인 전수회관을 세우는 것이 회장으로서 해내야 할 과제”라며 “우리말로 된 건축용어 사전을 만들어 후손에게 전하는 일이야말로 선배 기능인들이 반드시 이뤄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에서는 1년에 한번 기능인시험을 실시하여 새로운 전통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고 아울러 2년에 한번씩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을 주최하여 반만년의 숨결이 고요히 배어있는 전통작품을 선보이며 살아있는 전통의 멋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에도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에서 10월 14부터 10월 31일 까지 열려 성황리에 마쳤는데 특히 일본의 독도만행과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 등 민감한 시기에 전시회가 열려 우리의 뿌리를 제대로 알고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전통역사 박물관과 기능인 전수회관 및 전시장 시급
지금 우리나라는 전통기능인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역사적 작품을 보관하여 세계 각국에 알리고 자랑할 수 있는 적은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전통예술분야는 국악원을 비롯하여 몇군데 있지만 전통공예나 각종 기능인들이 숨쉬고 활동할 공간은 거의 없는 현실인 것이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의 최기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역사박물관도 만들고 기능인회관도 겸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꽃피우고 싶어한다. 그래서 어느때보다 정부나 관계기관의 문화재기능인을 양성하고 그들이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장 등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최기영 회장은 “국민적인 관심과 정부의 육성책이 함께 할 때 우리의 문화는 그 전승의 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나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 교육계 그리고 우리 모두 반성하고 전통문화육성과 문화재기능인회관 건립 및 일본어 일색인 건축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것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현재 현대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덕수궁 석조전 자리를 역사 박물관으로, 기능인 전시 및 전수회관으로 쓰고자 문화재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놓고 있다. 조선왕조의 혼이 서린 장소에 전통의 역사가 재현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전통과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 문화재기능인에 돌려줘야 한다
문화재기능인들의 삶은 우리 전통의 소중함과 가치에도 불구하고 3D 업종으로 불릴 만큼 점점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최기영회장은 ‘덕수궁 궁중유물전시관을 문화재기능인에 돌려줘야 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민족의 얼과 전통을 잇는다는 긍지 하나로 인고의 세월을 감내해온 장인들을 위해서라도 정부나 관련부처는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의 요구를 수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회장은 “작품전이 열릴 수 있는 상시공간이 마련된다면 문화재 보존과 수리 기능을 전승,계발할 수 있고 더불어 기능인들의 창작열도 북돋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런만큼 역대 문화재기능인들이 수리, 보수해온 궁중유물전시관은 빈 둥지로 버텨온 후대 기능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순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회장은 이러한 문화재 기능인의 전통과 맥을 잇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궁중유물전시관 지키기’ 외에도 기능인의 숙원사업인 전수회관을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 문화재 보존 및 발전을 위해서는 전수회관이 필수적이다.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예산이 없기 때문에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고 그런만큼 전수회관을 통해 교육 등 전통기능의 맥을 이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일제 40여년을 거치면서 전통기능의 맥이 상실되어 전통문화가 왜곡돼 있는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을 할 수 있는 전수회관의 건립이 매우 시급하다.
보통사람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이 가는 길이 ‘장이’의 길인만큼 (사)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와 기능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부의 후원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회장은 “옛날엔 기능인들이 못 배워서 무지하고 가난하게 살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했으니 기능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달라졌으면 한다”며 “회장으로서 앞으로도 문화재수리기능인작품전 개최(격년)와 수리기능자 교육, 책자발간(문화재기능의 맥)등 문화재 수리기능의 전승, 개발과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_김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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