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칼럼> 제천시정…최순실 축소판?
<김병호칼럼> 제천시정…최순실 축소판?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16.11.1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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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취재본부장.ⓒ대한뉴스

[대한뉴스=김병호 대기자]제천시 김꽃임의원이 9일 시정 질의한 일부내용 중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부적절한 예산집행 및 인사에 관련 이근규 시장을 향해 질의한 내용은 마치 국감장을 방불케 했다.

 

그동안 준비도 많이 했고 재선의원으로써 충분한 기지(機智)를 발휘한 훌륭한 시정 질문 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업무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한 이근규 시장의 쩔쩔매는 모습은 한편의 코미디였으며 엉망진창의 예산집행 및 최측근인사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꼬집은 김꽃임 의원의 재치 있는 질의는 시민을 대변한 명쾌한 순간이었다.

 

특히 최측근 조카기용문제와 문예위 이사 딸이 대표로 있는 A업체는 서울강남에 본점을 두고 제천시 명동에 지점을 뒀다고 허위등록한 뒤 옥외광고 협회에도 등록하지 않은 업체에 8건, 3800만원을 몰아준 경위도 따져 물었다.

 

이근규 시장의 선거법위반 여부에 관련해서 최근 2년 동안 제천시 각종행사시 보조베터리, 사과즙, 에코백, 문화상품권, 홍삼 등을 구입해 나눠준 부분도 지적했다. 제천 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선거법 위반여부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최측근 누나가 경영하는 느티나무 식당 업무추진비 퍼주기등 온갖 의혹이 난무하는 가운데 제천시정의 문제점을 폭로한 김꽃임의원은 야무진 시정 질의에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을 압도하는 ‘잔다르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야말로 최순실 축소판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각종 비리를 접한 시민들은 분개했으며 도대체 최측근이 뭔데 이들을 감싸고 있는지 이근규시장을 맹비난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봇물을 이뤘다.

 

제천 한 인터넷 매체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수치를 넘어설 정도며, 시민들의 민심은 최악의 순간으로 치닫고 있다. 어떻게 이지경이 되도록 이근규 시장은 그동안 뭘 했단 말인가?

 

국회만 들락거리고 행사장에 사진만 찍고 다녔다 치더라도 왜 이들을 감싸고 돌아가는가? 공과 사를 구분할 줄 모르는 시정을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시민이 시장이라면서 왜 최측근만 감싸고 시민들은 외면하나? 민선5기가 어쩌고저쩌고 하더니만 그 보다 훨씬 더한 시정을 펼치고 있고 한마디로 쑥밭이 돼버린 제천시정은 도래될 남은 임기가 암담할 뿐이다.

 

오는 22일 오전 10시 성명중 의원의 발언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최 측근 수의계약 공사 퍼주기, 제천시 약채락 보조금 몰아주기등 시정 일정부분 난맥상이 또 공개될 전망이다.

 

이쯤 되면 시정이라기보다 아예 접는 것이 시민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십 수 년 만에 찾아온 호기(好機)를 최측근 퍼주기 잔치로 전락시킨 제천시정을 시민들은 관망만 하고 있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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