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최근 마늘이 난소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다시 한 번 마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슈퍼푸드로 불리는 마늘은 항균작용, 항산화 효과, 피로회복의 효과가 있어 202년 타임지에서도 건강에 도움되는 식품 10가지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건강에 도움 되는 식품으로 쓰이는 마늘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강한 면역력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식품이 됐다.
마늘 중에서도 전남 고흥의 마늘은 ‘명품 마늘’로 불린다. 그 중 셀레늄이 함유된 마늘로 가공식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고흥셀렌마늘’이 인기다. 고흥셀렌마늘브랜드사업단은 셀레늄이 함유된 친환경 기능성 마늘 재배에 성공해 피마늘과 함께 셀렌마늘 음료 등을 생산하면서 일반 재배보다 2.2배나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사업단은 셀레늄이 함유된 친환경 기능성마늘을 이용한 셀렌마늘 음료를 특허 받아 고흥청정 식품단지에 현대식 HACCP 위생시설을 갖춘 가공공장을 준공, 고흥마늘을 이용한 셀레늄 함유 마늘 음료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또 죽염간장으로 2년간 숙성시킨 절임마늘을 비롯해 셀렌마늘 제환, 유기스낵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4년 셀레늄마늘 시험재배를 시작한 사업단은 2008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흥출장소 등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2009년에는 특허청으로부터 셀레늄 함유 친환경 농작물 재배방법을 특허 받아 셀렌마늘을 재배해 생산하고 있으며 2013년 5월 셀렌마늘 음료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다시 획득했다. 셀레늄 마늘재배는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재배 특허를 받은 EM 미생물퇴비 등을 사용한다. 1개월 간격으로 약 5회 정도 셀레늄을 마늘 생육기에 엽면 살포해 마늘뿌리에 셀레늄이 축적되도록 재배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마늘에 함유된 셀레늄 함량을 측정한 결과 셀레늄을 처리하지 않는 포장에서 생산된 마늘보다 무려 80배나 많은 1695PPB의 셀레늄이 측정됐다.
현재 친환경 기능성 셀렌마늘 가공식품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피마늘 10㎏기준 일반 마늘보다 2배 높은 6만5000원에, 죽염간장으로 1년간 숙성시킨 절임마늘은 2㎏당 7만원, 셀렌마늘 제환은 3병 1상자 당 10만 원, 특허 받은 셀렌마늘음료는 30팩 1상자 당 4만3000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개발된 ‘미향이 개선된 고흥 셀렌마늘’ 음료는 셀렌마늘과 고흥 특산품인 유자가 혼합돼 만들어진 제품으로, 마늘 특유의 냄새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사업단은 중국산 깐마늘 수입에 따른 공급 과잉과 수급 불안에 대처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생산자단체, 대학 등과 산학협력을 통해 고흥마늘을 친환경 기능성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특허받은 셀렌마늘 제품의 기능성을 집중 부각시켜 국내는 물론 수출시장까지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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