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중공업 최태환 대표, 위기 타개하며 성장 거듭하는 노력형 기업
㈜태진중공업 최태환 대표, 위기 타개하며 성장 거듭하는 노력형 기업
태진중공업, 진웅섭 금감원장 방문
  • 송재호 기자 smypym@naver.com
  • 승인 2016.11.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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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송재호 기자] 지난 10월 21일 경남 진해에 위치한 조선 기자재 제조업체인 (주)태진중공업을 방문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경영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듣고 중소기업인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줄 것을 약속했다. 이는 최근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로 대금 지급이 전면 동결되면서 기자재 납품 업체들이 줄도산 위험에 처한 것과 관련, LNG선박용 배관설비를 납품하던 태진중공업에도 영향이 미쳤기 때문이다.

 

ⓒ㈜태진중공업

“실물경제 지원 적극 지도할 것”

 

이날 진 원장은 경남지역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의견을 듣는 이 자리에는 지역 중소기업 대표 12명을 비롯해 경남은행장, 경남도청 미래산업본부장, 기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역의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구조 조정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범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지원 대책을 호소했다. 또 금융회사들이 담보·보증 위주의 보신적 금융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무형자산 등을 대출심사 과정에서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진 원장은 “금융회사가 무조건적으로 리스크를 회피하기 보다는 자체 신용평가 능력 제고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진 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경남 진해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제조업체인 태진중공업을 방문해 협력업체의 경영상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진 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조선업 관련 지원 등이 포함된 정부의 추경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경남도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태진중공업 최태환 대표는 “기자재 업체들이 STX조선으로부터 납품대금을 못 받고 있는데다 금융권에서도 추가여신은커녕 기존 대출마저 회수해가고 있어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조선 분야라는 이유로 외면 받다가 정부가 이번에 직접 지원에 나서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태진중공업

열교환기·초저온 설비 엔지니어링 특화

 

2007년 11월 설립된 태진중공업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죽곡로 146에 위치하고 있는 선박 구성품 및 산업 플랜트 장비모듈화 등 장치산업의 설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히 열교환기와 초저온 설비의 엔지니어링 분야에 특화돼있다. 부성플랜트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태진중공업은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협력업체로 등록했다. 그리고 3년 뒤인 2010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하고 WPS인증을 취득했다. 2014년 4월에는 한중 CIT(주)의 산업플랜트 설계 기술 분야를 합병했으며 7월 부설 기술연구소인 한국산업 기술진흥협회를 설립했으며 고압용 대기식 초저온가스 기화기 관련 3건과 초저온 액체저장 ISO 탱크 컨테이너 특허를 등록했다.

 

다양하고 획기적인 기술력으로 한 단계씩 고지를 향해 발돋움하던 태진중공업은 산학협력을 위해 서울대학교 엔지니어링 센터(EDRC)와 LNG 열교환기 기술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5월에는 벤처기업으로 등록하며 기술혁신기업임으로 입증했다. 지난 7월에도 중국 선파워 그룹과 열교환기 분야에 대해 기술협약을 체결하면서 대내외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기술은 초저온 플랜트 엔지니어링과 초저온 탱크 제작, 열교환기 설계 및 제작. 압력용기 및 볼 탱크 엔지니어링, 선박용 유틸리티 배관 모듈화다. 지난 1월 초저온가스 기화기 심레스관 확관장치 및 확관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하고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고압용 대기식 초저온가스 기화기, 초저온가스 열교환기에 사용하는 열교환기 튜브, 초저온 액체저장 ISO탱크컨테이너, 수중 연소식 액화가스 기화장치, 초임계 CO2열교환기설계와 제작기술에 관한 특허를 등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태진중공업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불황 극복

 

조선산업의 불황이 길어지면서 협력업체들이 줄도산에 내몰리고 있는 지금 태진중공업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크다. 최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을 본격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타이완과 열 교환기 엔지니어링 기술, 중국과 LNG 열교환기(SCV)기술, 미국과 초저온 대기식 열교환기 기술제휴를 맺었으며 지난해 초저온플랜트 등의 산업플랜트 기자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선박용 LNG연료 공급 시스템인 LNG연료 공급시스템 최적화에도 전력을 쏟았다. 미국과 기술제휴를 맺은 태진중공업은 고압의 대용량 초저온 대기식기화기 자체설계 기술 확보와 (주)엔케이 선박용 LNG연료저장시스템 제작 및 설계기술개발에 주력했으며 이를 통해 LNG 선박의 배관 스풀 제작을 시작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태진중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궁무진하다”면서 “뛰어난 인재들과 기술력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함으로써 불황을 극복하고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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