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지난해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농촌형 1그룹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라는 업적을 달성한 완도농협은 올해 상호금융대상 전국 1위를 목표로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됐다. 7000여 명의 조합원, 3800억 원의 자산으로 완도농협을 이끌고 있는 정남선 조합장은 갈수록 고령화 되는 농업인들을 생각하면서 조합원들의 건강에 역점을 두는 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농산물 소비확대에 기여
완도농협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1134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20개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작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전남지역 4개 농‧축협과 함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제‧신용‧교육지원 부문 등 모두 51개 항목에 대해 연간 사업실적을 계량화 해 종합 평가한 것으로, 농협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월 제 15대 완도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된 정 조합장은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하나로마트 운영, 철부선 운행 등으로 조합원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완도농협은 지난해 8월 전남도 청소년수련원과 ‘내고장 농산물 산지소비’를 위한 공동 협약을 함으로써 지역 농산물 소비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두 기관은 지역 농산물의 지속적인 소비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 하나로마트는 갈수록 매출이 급증하면서 조합원들이 생산한 딸기, 포도, 감자, 비파 등 농‧특산물을 우선 판매해 판로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 했다. 또한 농협의 철부선 운영과 관련, 농협은 2014년 7월 20억 원을 들여 완도 가학항에서 장흥 노력항을 오가는 노후 철부선을 136톤급 신형으로 교체했다. 이로 인해 운항 소요시간이 기존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됐으며 금당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송함으로써 농가 수취가격 향상에도 기여했다. 정 조합장은 “완도농협은 대단위 합병을 통해 이뤄진 조합으로 지금은 완전한 자립 기반이 갖춰져 지역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조합원, 지역민들을 위해 보다 질 좋은 서비스와 지역의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선도하는 금융기관
그는 매분기 영농회장과 부녀회장과의 회의를 통해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영농에 종사하면서 애로사항이 있는지 의견을 묻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영농지도를 통해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지역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자산 5000억 원 달성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장제사업 및 주유소 사업 등 신설사업으로 조합원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혜택이 가는 지역 중심 금융기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완도농협은 지난해 건실한 농협 경영으로 예수금 3000억 원, 상호금융부문 전국 4위, 보험부문 전국 2위를 달성했으며 연체비율은 0.25%로 3년 연속 클린뱅크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16억 원의 단기순이익을 실현, 조합원 출자배당 4%, 이용고배당 1억5000만 원을 지급하고 사업준비금으로 4억6000만 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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