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컨설턴트 이해경 회장, 라오스에 새마을운동 전파하며 글로벌 성장 견인
다산컨설턴트 이해경 회장, 라오스에 새마을운동 전파하며 글로벌 성장 견인
“실비정액가산방식·건설사업역량강화 등 구조 개선에 주력해야”
  • 송지영 기자 jharinii@hanmail.net
  • 승인 2016.11.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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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송지영 기자]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의 기초체력 강화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건실하고 합리적인 산업여건 조성이 필요해짐에 따라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해외진출 확대방안 모색이 요구되어 지난 10월 12일 국토교통부는 ‘제 2차 해외건설 진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다산컨설턴트 이해경 대표는 “현재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의 시장 점유율은 높아지고 있으나 저유가 및 유로화 약세 등으로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토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획재정부가 나서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뉴스


건설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절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CEO와 한국국제협력단, 수출입은행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산업기반 구축과 국내 제도의 세계화·기술역량 강화 등의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실비정액가산방식의 조기 정착, 주요 진출국 핵심정보 제공, 국내 제도 글로벌화, 건설사업관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해경 대표는 “엔지니어링이 크게 플랜트와 건설로 구분이 되는데 플랜트 쪽에 비하면 건설 엔지니어링 쪽은 해외에 진출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국내 SOC가 어느정도 확충되어 국내에서는 프로젝트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판로를 찾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스스로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40~50% 수준인 낮은 대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한국 기술자 인건비는 특급기술자 10년 경력 기준 26만4306원으로 AFDB 권고치 10년 경력 엔지니어 기준 37만3000원에 비해 상당히 낮다. 지난해 업계 선두였던 D사와 Y사 조차도 영업이익이 각각 1.63%, 0.27%에 그쳤다”며 엔지니어링사의 만성적인 적자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며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좋은 인재를 많이 채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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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정액가산방식 정착돼야

 

이 대표는 특히 실비정액가산방식 전면 도입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실비정액가산방식은 용역 대가를 실제 투입된 비용을 기초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건설공사 규모에 따라 추정공사비의 일정비율을 용역비로 책정해 지급하는 공사비요율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공사비요율방식은 건설 공사 규모에 따라 추정공사비의 일정비율을 용역비로 책정해 지급하기 때문에 대가 산정이 쉽지만 공사 특성이나 난이도를 반영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난이도가 다른 설계에 똑같은 용역비를 적용함에 따른 불합리성과 발주처의 터무니없는 공사비 축소에 의한 설계비 과소 책정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는 “엔지니어링 진흥법에도 모든 엔지니어링의 예산 대가는 실비정액방식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 되어있다”며 “요율방식은 정확도가 떨어지고 많게도 적게도 책정되기 때문에 전 세계가 쓰고 있는 합리적인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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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최고의 자산…고급 엔지니어 육성 시급

 

1993년 2월 설립된 다산컨설턴트는 현재 339명의 직원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직원들에게 최대의 복지혜택을 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젊은 인재가 글로벌 성공을 이끌 수 있다고 자부하는 그는 직원들에게 반드시 멀리 볼 것을 제안한다. 이 대표는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을 강화하려는 노력은 결국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그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진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급 엔지니어를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9월 라오스 현지에서 라오스 농림부와 884만 달러(100억 원) 규모의 ‘사반나켓 농촌종합개발사업’의 실시설계, 시공감리 및 운영관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라오스에 새마을 운동 전파에 나서게 됐다. 라오스 사반나켓주 농촌개발사업은 농업생산성 증가와 홍수예방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농촌종합개발사업의 실시설계 및 시공감리, 기술이전, 운영관리를 수행하게 되며 총 사업수행기간은 60개월이다.

 

이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은 농업생산기반 기술개발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농업생산기반기술을 라오스에 전파하는 것은 물론 다산컨설턴트의 역량도 꾸준히 강화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4년간 각종 위기를 이겨내며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고 있는 이 대표는 다산컨설턴트의 인재들과 함께 더욱 성공적인 건설 엔지니어링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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