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일 칼럼, 올 연말엔 참된 자원봉사를 실현해 보자
안병일 칼럼, 올 연말엔 참된 자원봉사를 실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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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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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현대의 우리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사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물질주의 팽배로 인한 사회의 양극화현상, 고령화 및 저 출산, 높은 실업률 등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안병일(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대한뉴스

이러한 사회전체의 복지 수요와 비용은 계속 증가하는데 비해 핵가족화에 따른 가족의 기능은 급속도로 무너지고 국가의 복지제도나 사회의 안전망의 인프라는 취약한 상태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사회 문제와 복지를 전적으로 국가에 의존하기엔 어려운 상황으로 시민사회의 자발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됐다. 현대사회는 시민사회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헌신과 봉사를 필요로 하는 인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볼 때 촌락의 형태를 이루어 인간생활의 기본 단위인 가족을 비롯한 여러 구성원들이 모여 마을을 기본 사회단위로 하는 공동체적 관계가 형성돼 왔다.

 

우리 선조들은 마을을 이루고 모여 사는 사람끼리 무엇이든 함께 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살면서 협동생활로 향약, 품앗이, 두레 등의 협력정신을 계승해 왔다.

 

현대 사회의 공동체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개인을 사회적 존재로 인식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것처럼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는 자세,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한 조상들의 지혜를 계승할 필요가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국제화 세계화로 인한 각종 사회병리문제와 현대사회의 구조적 모순으로 발생되는 각종부패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강조되면서 사회, 경제, 사회복지, 가족 및 개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 국가정책의 중요한 영역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자원봉사활동이란 친족이 아닌 다른 사람을 돕거나 사회에 기여하지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하고 자발적인 활동이다. 이는 남을 위한 헌신과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희생이 따를 때 가능하다.

 

자원봉사횔동의 영역은 아동이나 노인 복지시설 또는 농어촌에서 일손을 돕는 일, 공공질서의 확립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 난민구호활동, 환경보전활동 등 다양하다.

 

미국에서는 무보수로 자원해서 병원 청소부, 탁아소 보모 등으로 일하는 자원봉사자가 전 인구의 1/4나 돼 20%의 재정을 절약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는 단지 타인을 위하는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활동으로 인해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진다는 생각과 함께 선진복지사회의 바탕을 이룬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가족, 친척, 친구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내일처럼 도우면서 남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은 지극히 형식적이고 소홀하다는 것이다. 흔히 “한국사람은 인정에 강하고 미국사람들은 봉사에 강하다”는 말이 이를 잘 반증해 주고 있다.

 

타인을 위해 유용하면서 자신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은 남에게 즐거움을 주고 존경을 받지만 자신을 사해처럼 받기만 하고 베풀 줄 모르면 죽음의 바다가 되어 생물체를 죽이고 삭막한 사회를 만드는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 러스킨은 “인간에게 힘이 주어져 있는 것은 약한 자를 돕고 떠받들기 위함 이다.”라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크고 작은 사회속의 일원으로서 여러 사람과 어울리면서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도록 운명 지워진 존재이기에 사람들이 하는 일 중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 바로 여러 사람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원봉사활동이 아무리 가치롭다 하더라도 진심된 마음에서 우러나 스스로 즐겁게 참여할 때 진가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우리 모두 어려운 사회적인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다지만 무엇보다도 먼저 남을 위해 베풀고 사랑하면서 그 속에서 아름답고 고운 심성을 길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참다운 자원봉사를 실현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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